[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해 국산 김치의 무역수지가 무려 2천85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치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관세청(청장 윤태식)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20.4% 증가한 1억6천940만달러(2천92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업계는 지난해 김치의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국산 김치 가격도 덩달아 인상,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김치를 찾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4천 82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9% 줄었는데, 김치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이다. 김치 수입액이 줄어든 배경으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진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외국에서 한국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한류 확산 속에 인기가 올랐지만 상황이 잠잠해지며 특수도 종료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53.8%)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김치는 모두 중국산 김치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의 t당 가격은 643달러인데 이는 수출 김치(3425달러)의 18.8% 수준에 불과하다. 김치 수입액은 2019년 1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새해 1순위 소원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새해 다이어트 목표의 첫 번째 위기는 설 명절이다. 기름진 명절 음식, 평소보단 과식하기 쉬운 상황 때문에 명절만 되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너무나 큰 기쁨이지만, 명절 연휴가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체중이 확 늘어난다. 식사를 하면 혈당이 오른다. 식후 적절히 증가된 혈당(식후 2시간 140 mg/dL 미만)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간이나 근육 등에 저장이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혈당은 체내의 지방의 형태로 축적이 되어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즉, 과도한 혈당의 결과는 체중 증가이다. 살찌지 않는 식사법은 바로 이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다. 닥터다이어리 이산인군 연구소장은 다음의 방법으로 명절을 준비한다면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혈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을 식사에 마지막에 먹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채소와 단백질을 그 보다 먼저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채소의 혈당 억제 효과는 상당하다. 명절 식탁은 평소보다 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3년 설에도 편의점들이 혼자 설 연휴를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명절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17일부터 '오색한정식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오색한정식 도시락'은 떡만둣국과 흑미밥, 너비아니, 산적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했다. 19일부터 3일간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000개 선착순 행사며, 상품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6900원이며, 예약 구매 시 30% 할인된 483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오색한정식도시락'을 포함한 총 4종의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리동네GS' 앱 픽업 서비스 전용 1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문지원 GS25 도시락 MD는 "매년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의 관심도가 지속 커짐에 따라 역대급 구성의 설 도시락인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며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서비스 준비에 만발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회장 유경배)와 불교문화진흥원(총재 법륜)는 13일 '고향이 좋아, 하루 한끼 떡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유경배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장, 문성기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 부회장, 법륜 불교문화진흥원 총재, 박희옥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 박인권 식품안전관리 전문가, 배정숙 뉴시니어 모델 겸 배우, 정건범 농민배우, 최영철 가수,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한국 전통 문화와 떡류식품산업의 보존, 계승 발전에 협력하고, 관련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문화와 전통떡류식품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유경배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장은 "불교문화와 전통 떡류 식품에 대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륜 불교문화진흥원 총재는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간에 상호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협력하며 진흥원 차원에서 국민 건강과 바른 먹거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는 지난해부터 떡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하루 한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회사무처(처장 이광재)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설 명절을 앞두고 10일과 11일, 지역 우수 농축특산물 판로 확대 지원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한 농축산물 대장터가 국회에서 개최한다. 국회사무처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설맞이 국회 대장터'는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지역 우수 농축특산물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이번 대장터에서는 전국 팔도 농특산품(우수 특산품 중심 각 15~20개 품목)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축산물 시식·판매 코너가 별도로 운영된다. 소통관 내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설 선물세트 홍보를 위한 전시관도 운영된다.‘전시관’에서는 지역별 농축특산품 확정 답례품 위주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총 73종(농산 26, 양곡 8, 축산 9, 특산·가공 30)의 상품이 전시된다. 이번 장터에서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맞이 떡국세트(우리쌀 떡국떡, 한우사골곰탕, 한국농협김치 등 3종)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덕흠 의원이 충북농협부스에서 보은군 대추, 영동군 곶감, 괴산군 고추, 옥천군 샤인머스켓 소개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농민분과 함께하기 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회장 유경배)와 인천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구재용)은 9일 인천 서구 노인복지관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하루한끼 떡 먹기 캠페인' 일환으로 500인분의 가래떡을 기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 구재용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경배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장, 정서연 인천서구노인복지관장,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과 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푸드투데이가 후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영상 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종근당(충남 천안 소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오늘날 디저트가 있다면 조선시대 이전 선조들은 한과를 식사 후 즐겼다. 한과는 찹쌀가루를 반죽해 튀겨낸 다음 엿을 붙힌 유과와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만든 약과, 생과일이나 열매를 넣고 조린 정과, 쌀, 깨, 밤 가루를 꿀로 반죽한 다식 등이 있다. 이는 겨울철 설을 앞두고 즐긴 음식으로 혼례, 제사, 연회 때 대표 상차림 음식으로 오늘날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김순자 뿌리식품 연구가와 함께 오랜시간동안 한과에 매진해온 이인숙 성진식품 대표를 만나 오늘날의 한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김순자 뿌리식품 연구가: 안녕하세요. 김순자입니다. 우리 한국의 뿌리 음식인 전통 식품 그 속의 한과를 몇십 년 동안 해오고 있는 이인숙 대표를 만나서 한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인숙 대표님 안녕하세요. 한과에 참 예쁘게 해주셨는데 말씀 좀 해보세요. 이인숙 성진식품 대표 : 저희 한과로 치면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 뿌리음식 한과는 100일부터 100살까지 먹는 한과입니다. 김순자 뿌리식품 연구가: 지금 여기 보니까요. 아주 굉장히 아름다운 색상들이 있어요. 근데 무엇으로 이렇게 색을 예쁜 색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 기자] 러.우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과 유가 시세가 급등하면서 식품업체들의 부담이 증가했고 이는 먹거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내년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SPC가 몰고온 포켓몬 열풍은 유통가를 점령했고, 국내 경제 상황이 둔화면서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눈 길을 돌렸다.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2년 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제' 기대반 우려반 1985년 도입돼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정부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미 유럽.미국.일본.호주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부분 국가 및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식량낭비 감소, 소비자 정보제공 등을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소비자 중
[푸드투데이 = 조성윤.노태영 기자] <편집자 주> 2022년은 식품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비는 위축됐지만 보수적인 입맛에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바람이 불었던 한해였다.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 낸 제품이 있는가하면,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들의 니즈를 파악해 자발적인 구매를 자극한 제품도 있다. 2022년 불황의 늪에서 살아남은 식품들은 어떤 것들일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2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2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부동의 업계 1위 농심(대표 박준)은 튀긴 유탕면이 아닌 건면 '라면왕 김통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 제품은 출시 100일만에 1600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건강한 스낵 '우와한 콩칩.치즈칩'도 2달만에 150만봉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장민호를 앞세워 시니어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일동후디스(회장 이금기)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