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식용 수입 냉동멸치를 식용으로 속여 판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비식용(미끼용)으로 수입한 멕시코산 냉동멸치를 일반음식점 등에 식용으로 속여 판매한 수산물 유통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으로부터 비식용 수입 냉동멸치를 일반음식점, 소매업체 등에 판매하는 수산물 유통업체가 있다는 정보를 제공받아 작년 12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수산물 유통업체 A사는 2022년 6월경 국내 식용 멸치의 공급이 부족해지자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수입업체 B사로부터 비식용 냉동멸치를 구매한 후, 음식에 사용하는 식용 멸치로 둔갑시켜 제주 시내 일반음식점 등에 판매했다. A사가 2022년 6월 30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B사로부터 구입한 비식용 냉동멸치는 1,907박스(28.6톤)로 A사는 이 중 1,865박스(28톤), 7460만원 상당을 일반음식점 등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식용 수산물을 수입하려는 경우 식약처에 수입신고 후 납, 카드뮴, 수은, 벤조피렌, 히스타민 항목 등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동참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은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7일 용산역에서 진행한 글로벌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저탄소 식생활’ 홍보 행사에서 "저탄소 식생활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미래를 약속하는 일석삼조의 실천 운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협력 중인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 여성신문(대표 김효선), 한국환경한림원(회장 허탁)이 참여해 힘을 합쳤다. 각 기관장이 직접 설 명절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홍보물이 부착된 농산물·수산물 기념품을 증정하며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은 물론 저탄소 식생활 동참을 적극 독려했다. 또한, 용산역사 내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홍보 영상도 공유했다. 공사가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처리 시 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정집에서 불법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제조해 약 7억원의 수익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이 불법 제조한 스테로이드제제는 보디빌더 등 2000여명에게 판매됐는데, 보건당국은 임의 투여는 심각한 부작용 초래할 수 있다며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약사법',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해 스테로이드제제 전문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뒤,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판매한 송모씨(제조·판매 총책, 35세)를 구속하고 배달책 고모씨(29세)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작년 11월경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의약품 도매상 직원 등 7명을 약사법위반으로 송치한 사건과 연계해 착수하게 됐으며, 4개월간 추적 끝에 불법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총책과 배달책을 찾아내 검거했다. 수사 결과 송씨는 2021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통해 총 2218여명에게 약 7억 1000만원 상당의 직접 제조한 스테로이드제제와 불법 유통한 이뇨제·발기부전치료제 등을 함께 판매했다. 송씨는 부산에서 가정집(빌라)를 임차한 후 원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참가국 기준)로 강원도에서 개최됐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서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헤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식음료안전지원본부’를 구성‧운영(1월 2일~2월 3일)하고 이번 대회가 개최된 시설 내에서 운영됐던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위생‧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대회 개최 전에는 사전 위생점검, 종사자 교육, 식중독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촌‧운영요원 식당에 매일 현장 검사관을 배치해 급식시설 위생점검, 식중독균 오염 여부 검사,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 등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에 식중독 검사 차량 6대를 배치하여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7종에 대한 신속검사를 실시했으며, 선수‧운영요원 등에게 제공 예정이던 멸치볶음 등 3건의 메뉴(총 970인분)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배식 전 해당 메뉴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강릉 선수촌 급식을 담당한 유지연 영양사는 “대회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일 야당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번에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 행사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내용을 수정, 미곡의 가격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미곡의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시장격리제 대신 목표가격제 도입하고,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이전 양곡법 개정안 내용보다는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역시 사실상 정부의 시장개입 조항을 담고 있고, 국회 일사부재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반대해왔다. 여당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상대가 없는 상태로 한 안건조정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대상으로 2023년 9월 18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검사는 의약성분이 포함된 식품 등 국민건강에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식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결과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12개) ▲진통 효과 표방제품(6개) ▲수면개선 효과 표방제품(2개) ▲항우울 효과 표방제품(1개)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으며, 이 중 11개 제품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으나 현품에는 해당 성분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올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위해식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식품안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서울 서초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16대 설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이 1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지난 1월 1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수품 공급 및 할인지원 등의 효과를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지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은 총 14만 8000톤(당일까지 계획대비 105.1%)이 공급됐으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은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총 840억 원 중 392억 원을 집행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작년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4.9%), 배(22.0%)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12.0%) 등 가격이 전년보다 다소 높으나, 소고기(△2.4%), 돼지고기(△6.9%), 계란(△11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한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내달 9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와 물가 상승으로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전국 한우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재원으로 지원해 마련됐다. 행사의 캐치프레이즈인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한우 할인판매를 통한 한우 소비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맛도 가격도 감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우 할인판매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1,885개 매장이 참여하며, 대형유통매장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참여 매장은 오프라인으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농축협매장, 31일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성분인 ‘타다라필’이 함유된 ‘벌꿀 제품’을 불법 수입해 ‘천연벌꿀’로 판매한 강모씨 등 2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수입 벌꿀이 인터넷 상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작년 4월부터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강모씨 등 일당은 2019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3년간 53회에 걸쳐 약 5063박스(608kg)의 ‘벌꿀 제품’을 수입신고 없이 수입하고, 이 중 시가 1억 3천만원 상당의 3380박스(406kg)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현장에서 해당 제품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이 검출됐으며, 검출량은 동일성분의 의약품 함량의 5.48배에 달했다. 강모씨 일당은 해당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했으며, 국내 반입 시 품목을 음료수 등으로 세관에 신고하고 타인 명의를 이용해 여러 장소에 분산해 수령하는 방법으로 불법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관 신고 과정에서 신고서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제 25대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강호동 후보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1245표 중 781표(62.7%)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농협회장 선거는 17년 만에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조합장 직선제로 치뤄졌다. 전국 조합장 총 11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강호동 후보는 1차 투표에서 607표를 득표했고, 이어 조덕현 후보(동천안농협조합장)가 327표, 송영조 후보(부산금정농협조합장)가 292표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강호동 후보와 조덕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강호동 후보가 조덕현 후보를 31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당선 확정 이후 소감문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고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성원을 돌려 드리기 위해 4년을 10년 같이 일하겠다"며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