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로 '무궁무진 포천'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조만간 통합 브랜드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용 여부를 최종 확정한 뒤 상표 등록 등 절차를 마친 뒤 대표적 농.특산물을 '무궁무진 포천'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통합 브랜드 사용을 추진중인 농.특산물은 사과, 한우, 포도, 인삼, 쌀, 돼지고기 등이다. 시는 통합 브랜드 사용으로 경쟁력이 확보돼 판매 확대 등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브랜드 사용은 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표 농.특산물에 통합 브랜드를 사용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 횡성의 명품 한우가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됐다.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17일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2009년 축산물 브랜드 사업 연찬회'에서 횡성한우가 최초로 명품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횡성축협은 명품 브랜드 인증은 매년 개최되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간 3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돼 횡성한우가 첫 영예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횡성한우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8년 3회에 걸쳐 대상을 수상해 한우 브랜드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명품 브랜드 인증에서 횡성한우는 사육규모와 출하물량, 품질 및 혈통 등록비율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은데다 유통마진 절감으로 소비자에게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한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횡성축협은 또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명품브랜드 최초 인증과 함께 브랜드사업 우수 경영업체로 선정돼 1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동해안 시, 군이 해양심층수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양심층수를 일부 식품 제조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법 규정이 마련돼 심층수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9일 강원 고성군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해양심층수 원수나 이를 가공한 농축수와 탈염수, 소금 등을 김치나 장류, 절임, 두부, 소스류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고시했다. 이전까지 해양심층수는 '먹는 해양심층수'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해양심층수 활용의 폭이 제한됐었다. 하지만, 이번 법규정 개정으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각종 식품제조의 길이 확대되면서 고성군과 속초시, 양양군 등의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특히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식품제조 등 산업화 기술을 개발 중인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 RIS사업(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이번 조치로 현재까지 개발 완료한 49가지 각종 기술을 기업들의 상품생산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RIS 사업단은 "개발 완료한 기술 가운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김치와 송이주, 머루 포도주, 코팅 쌀 등은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사업단장은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식품
강원도교육청이 매년 급식비 지원액을 증액하고 있으나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생 중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과 연체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 등에 대한 급식비 지원으로 2007년 76억8438만2000원, 2008년 80억3259만1000원, 올해 93억552만7000원 등 매년 증액했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올해 급식비 연체 학생과 연체액은 9858명 6억9557만4000원으로 지난해 1975명 2억1016만3000원보다 인원은 4.9배, 금액은 3.3배 각각 증가했다. 유치원은 지난해 119명에서 190명으로 1.6배, 초등학생은 1095명에서 4634명으로 4.2배 증가했으며 중학생은 374명에서 7.4배인 2778명으로, 고교생은 387명에서 5.8배인 2256명으로 각각 늘었다. 지역별 연체인원은 강릉이 17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춘천 1579명, 원주 1507명, 속초.양양 1042명 순이고 영월이 37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같이 급식비 연체 학생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계층이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강원도교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급식
경기도 구리시의 고구려문화연구회가 매년 12월8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해 공식 행사를 열고 정부에 공식 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막걸리 세계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고구려문화연구회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 3층 대회의회실에서 대한민국 막걸리의 날 제안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1977년 12월8일 정부가 쌀 술을 공식 허용해 쌀막걸리가 시판되기 시작해 이 날을 막걸리의 날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안 행사에는 민속학자인 김선풍 중앙대 명예교수와 허시명 막걸리학교장이 막걸리의 역사와 막걸리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또 인근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는 일본인 등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막걸리 시음회도 열 계획이다. 고구려문화연구회는 제안 행사에 앞서 막걸리의 날 제안서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고구려문화연구회 관계자는 "막걸리의 날 제안 행사를 계기로 고구려 막걸리를 복원하고 구리 명품 막걸리를 개발할 것"이라며 "구리에 본부를 둔 막걸리 학회를 만들고 활동 계획을 마련해 막걸리를 한류상
강원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규태)는 올해 연구개발 사업으로 단호박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횡성군은 오는 30일 지역의 농산물가공업체인엔-초이스에 단호박 상품화사업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단호박 상품으로 개발된 `꿀물단호박씨리얼'은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푸로스트콘, 식물성크림 등이 첨가된 즉석 섭취식품으로 일상생활에 바쁜 직장인 및 학생들을 위해 간편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꿀물과 씨리얼을 종이컵 용기에 비벼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단호박가루와 견과류가 잘 혼합돼 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제품이 정식 출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단호박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 농촌 주민들이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고랭지 절임배추가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0개 정보화마을에서 판매된 절임배추는 모두 2억원으로 지난해 7800만원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이처럼 고랭지 절임배추가 인기를 끄는 것은 배추를 절이는 데 힘이 드는데다 부산물 처리 때문에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는 것이 최근 도심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절임배추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고랭지 배추와 국내산 천일염, 맑은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보다 가격이 높아도 경남과 경기, 서울 등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도내 농촌마을들은 내달 초까지 절임배추를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마을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올해 소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절임배추를 이용해 김장을 하는 추세여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고랭지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최근 산지 배추가격은 폭락했지만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주민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이 황태로 만든 바이오식품이 내달부터 시판된다. 인제군과 황태산업연합회는 총 1억7000만원을 들여 황태를 이용한 라면, 고추장, 된장 등 바이오식품개발에 나서 12월 중 황태 라면을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지역의 백담골영농조합법인에 의뢰해 생산하는 황태 고추장과 된장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긴 성분분석이 끝나는 내년 2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황태산업연합회는 이에 따라 황태 바이오식품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생산 및 판로개척을 위해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인 굿지앤과의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품목별 소포장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각적 홍보 효과도 높이기로 했다. 또 전국적인 황태요리경연대회를 통해 황태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황태 지리적 표시제등록 및 브랜드화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황태산업연합회에는 주민 4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 25만㎡ 규모의 황태덕장을 활용한 콩 재배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간다는 청사진도 마련해 놓고 있다. 황태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황태를 이용한 바이오식품 개발을 통해 녹색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최고
봄철에 주로 수확하는 강원 양구군의 대표적 농산물인 곰취를 1년 내내 맛볼 수 있게 됐다. 양구군은 중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동면 일대 농가들이 지난 2월 겨울철 생산에 이어 가을철에도 수확이 가능한 곰취를 시범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양구 곰취의 경우 제철인 4~6월 수확됐지만 생산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저온저장 등 재배방법 등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 동면 팔랑리 한 농가에서는 가을철 시험 재배(2ha)를 실시해 현재 2t가량의 곰취를 팔아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격은 1kg에 만원 선으로 봄철에 생산되는 곰취에 비해 20% 가량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양구군은 올해 200여농가가 참여해 43ha의 면적에서 320여t 이상의 곰취를 수확해 모두 60여억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작목반이 산채류 조기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기간을 늘리고 저온저장하는 재배방법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작업으로 연중 수확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곰취 등 산채의 재배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품목별 단지화를 추진하겠다"라
경기도 포천시는 최근 논란을 빚은 포천.일동막걸리 일본 내 상표등록과 관련, 막걸리와 지역 농산물에 대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이란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원산지임을 내세워 생산자 단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 등록하는 것으로 상표권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포천시는 서장원 시장과 이중효 시의회의장, 포천막걸리 생산 8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상품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막걸리의 경우 이른시일 내에 생산자 단체를 구성해 연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시는 또 인삼, 콩 등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내 특산품에 대해서도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이 필요한 품목을 선정해 등록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석희 총무국장은 "포천에서 생산된 특산물 가운데 수출이 이뤄지는 품목에 대해서는 모두 지리적단체표시표장 등록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