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산골학교인 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초등학교가 8년째 유기농산물로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광덕초교에 따르면 2003년부터 학부모와 교직원 등 지역 구성원들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아이들을 먹이자는데 뜻을 모은 뒤 지금까지 친환경 급식을 해오고 있다. 식단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인스턴트.냉동식품은 아예 없으며 튀기고 볶기보다는 삶고 찌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어 학교 급식실은 점심때만 되면 담당 조리사와 학부모의 손길이 분주하다. 새싹비빔밥이나 직접 만든 두부, 검정 콩밥, 아욱국, 치커리 쌈 등 제철 음식이 주류를 이룬다. 음식재료는 마을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며 들기름과 참기름,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도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것들이고 봄에는 화전, 여름에는 화채, 가을은 송편, 겨울에는 만두 등 계절 음식을 내놓는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 7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45명에 불과한 미니학교지만 학생들은 최고의 '참살이 식사'를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같은 친환경 급식이 알려지면서 작년에는 도심학교에서 1명이 전학해왔으며, 1명은 아토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 학기 동
한우관광명소 강원 영월군 주천면 다하누촌이 북면 탄광문화촌, 영월읍 장릉의 입장료를 전액 환급해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영월 전 지역 관광지와 박물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다하누촌은 올해 1월부터 이들 관광지 2곳의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한 고객들에게 중앙광장 명품관에 마련된 '입장료 지급처'에서 입장료를 환급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 달 다하누촌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하루 평균 200명에 가까운 57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다하누촌은 이처럼 캐시백 마케팅이 호응을 얻자 영월군, 박물관협회 등과 협의해 입장료 환급대상을 영월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하누촌에서 한우를 산 영수증을 가지고 영월지역 사립박물관을 관람하면 입장료 30%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다하누촌은 이달부터 강원 전 지역 관광지 입장권 2매 이상을 가진 고객이 한우를 사면 벌꿀과 원두커피 2잔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 가평군이 무농약.유기농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적극 나선다. 군은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에 총 27억8천5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군은 무농약.유기농 재배면적을 현재 91.5㏊에서 204.5㏊로 배 이상 확대하는 등 모두 36곳에 친환경 쌀 생산단지 409㏊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토양개량제와 친환경 유기질 비료 1600t을 농가에 공급하고 용수로 등 수리시설 1.29㎞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농기계와 각종 재해에도 농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보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은 가평 농정의 핵심"이라며 "농업경영,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머루주, 포천 막걸리, 가평 우리술(햅쌀 막걸리), 연천 율무 막걸리..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이같은 경기북부지역의 대표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억원을 들여 제조시설 개선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지난달 심의를 통해 선정한 경기북부지역 6개 전통술 제조업체에 대해 살균기와 충진기(주입기), 제국기(효모 활성화기), 병 세척기, 포장기 등 노후화된 제조시설을 교체해 줄 계획이다. 홍보 마케팅 지원 대상으로 뽑힌 3개 업체에 대해서는 용기 개발 등 디자인 개선, 홍보책자 제작을 지원한다. 경기도2청은 2008~2009년에는 모두 15개 업체에 2억7000만원을 투자해 전통주 사업을 지원했다. 경기도2청은 이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주를 활용한 체험관광도 추진한다. 포천 산사원에서는 전통술 빚기 교실을 열고, 파주 산머루농원에서는 머루를 이용한 와인 만들기 체험교실이 열린다. 특히 포천에서는 막걸리 체험.시음 행사는 물론 술을 활용한 웰빙 족욕, 포천 아트밸리, 산정호수 관광 등 포천막걸리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지난달 18일에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친환경급식센터를 비롯해 원주녹색연합과 원주YMCA, 횡성군 농민회 등 강원 원주.횡성지역의 22개 단체는 22일 `무상급식.무상교육 원주횡성운동본부'(공동대표 서재일 목사 등 6명)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초.중학교의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은 헌법에 규정돼 있으나 강원도내에는 한 곳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중앙정부의 시혜에 기대고만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안전하고 양질의 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구성,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6월 지방선거일까지 도민 1만5000명을 목표로 무상급식.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방선거 입후보자에게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젓갈 명품화 사업을 추진중인 강원 속초시가 젓갈 연구와 개발, 홍보, 판매를 위한 시설을 건립한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특산품인 각종 젓갈을 시대에 맞는 웰빙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기관과 업체,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젓갈 명품화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속초시는 젓갈 연구와 상품개발, 홍보 및 판매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인 젓갈콤플렉스를 대포동 제2농공단지 내에 신축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체면적 2378㎡의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젓갈콤플렉스는 1층에는 전시.홍보실과 판매장, 요리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세미나실과 제품생산실, 콤플렉스사무실, 3층에는 연구개발실과 품질관리실, 연구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에는 국비와 도비 등 47억원이 투입되며 건물은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찰옥수수와 황태 등 강원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건강음식이 잇따라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5대 명품 중 하나인 찰옥수수의 고소한 알갱이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찰옥수수 비빔밥을 개발, 이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시식회를 갖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홍천 찰옥수수는 비타민 B1과 인사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에 나타나기 쉬운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의 건조와 노화예방, 피부습진, 잇몸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옥수수의 섬유질은 변비개선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체지방 축적을 방해해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천을 대표할 먹을거리가 화로구이 외에는 마땅한 것이 없어 이번에 찰옥수수 비빔밥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을거리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이 만든 바이오식품인 황태 라면을 첫 출시하고 내달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황태산업연합회는 총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이달 황태라면 출시에 이어 4월께 고추장
강원 양양군이 자유무역협정(FTA) 경쟁력제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생식용 밭미나리 재배사업이 결실을 봐 출하를 시작했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FTA 체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생식용 밭 미나리 재배사업이 성공해 최근 시장 출하를 시작했다. 서면 용천리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시작한 생식용(녹즙 및 샐러드용) 밭미나리는 비닐하우스에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것으로 14∼15도의 암반관정수를 사용해 생산주기를 종전의 연 1.5∼2회에서 3회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825㎡에서 600㎏ 정도를 수확해 일반 밭작물의 4∼5배에 해당하는 ㎏당 5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생식용 밭미나리는 지역농가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이번에 출하를 시작한 암반관정수 생식용 밭미나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식품"이라며 "재배사업에 참가한 나머지 농가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양군의 생식용 밭미나리 재배사업에는 현재 5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1만4520㎡에 달하고 있다.
강원도와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23~27일 서울시 강동구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농특산물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정월대보름맞이 농특산물전'에는 도내 18개 시.군 100여개 농업인 단체가 생산한 우수 특산물과 오곡밥세트, 땅콩, 잡곡 등의 세시 음식 재료가 판매된다. 또 하이록 한우와 인제 황태, 인삼, 더덕, 찐빵, 건어물, 젓갈류 등 1천여개의 농특산물이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아울러 철원 오대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형 무쇠솥에 500명분의 밥을 지어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퓨전국악 공연과 석정여고 마칭 밴드 공연, 난타공연, 강릉 관노가면극, 속초 소리공연, 밸리댄스 등의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다트 게임과 함께 스키화를 신고 공기총을 사격해보는 바이애슬론 체험 코너가 별도로 마련된다. 도와 강원농협은 지난해 침체됐던 경기가 올해부터 풀리면서 올해는 목표액인 23억원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강원본부 경제총괄팀 이도섭 차장은 "농특산물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는 강원지역에서 가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1~10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한 결과 위반업소 12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반 업종별로는 대형할인마트 2곳과 중소형마트 7곳, 도매시장 1곳, 횟집 2곳 등이며, 지역별로는 의정부 3곳, 고양 2곳, 파주 2곳, 동두천 2곳, 양주 2곳, 구리 1곳 등이다. 이들 업소는 설에 특히 수요가 높은 흰다리 새우와 홍어, 아귀, 횟감용 우럭, 농어, 광어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했다. 경기도2청은 아르헨티나산 홍어를 칠레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업소 1곳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11곳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