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횡성한우'가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의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횡성축협은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1~2월 4주간에 걸쳐 만 15세 이상의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GBCI) 평가에서 횡성한우가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브랜드역량지수 평가는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전문가들로 구성해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평가 모델로, 이번 조사는 9개 사업군의 165개 부문, 68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횡성축협한우는 이번 조사에서 인지와 연상, 지각 품질, 시장 팩트(fact), 웰빙 역량 및 프리미엄 역량 등 5가지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을 얻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횡성축협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경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브랜드 1위 인증식에 유병수 전무가 참가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무는 "이번 수상은 국제 평가기준으로 횡성한우의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은 것으로 횡성한우의 세계화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한우브랜드로 성장한 `횡성한우'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횡성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625억5천800여만원을 투입하는 횡성한우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횡성군은 이 기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명품 횡성한우'를 목표로 7개 분야 10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사업으로는 한국음식박람회와 세계식육과학기술 학술대회, 세계조리사연맹총회 참가를 비롯해 북미지역 시식회와 동남아지역 전문점 개설 등 횡성한우 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에 281억7천여만원을 투자한다. 또 명품 횡성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우량 송아지 공급기반과 기술향상, 조사료 확충 등 37개 사업에 120억여원이 사용되며 축사시설 현대화 및 산지유통센터 육성 등 양축농가들의 자생력 강화에도 78억여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횡성한우육 유통시스템에 65억여원, 우량혈통 보존 및 개량 사업에 51억여원, 한우산업 특성화에 12억여원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한우 사육두수가 지난해 말 215농가, 4만3천792마리에서 5개년 기본계
강원 홍천군의 '늘푸름' 홍천한우가 품질고급화로 우량한우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17일 계영농장에서 사육한 한우를 도축한 결과 등심 단면적이 14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거세우의 등심 단면적 평균 86.3㎠보다 62.7㎠가 큰 것이며, 도체중(도살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도 553㎏으로 등지방 두께는 11, 근내 지방도는 83으로 한우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또 이날 전국 거세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추산해 1400만원으로 평가받아 최고등급 평균가격인 800만~900만원보다 500만~600만원을 더 받았다.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농가가 지난 2008년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및 무항생제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가 신뢰하는 명품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명품화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011년까지 HACCP 등의 인증 농가를 100농가로 확대하는 등 한우 선도농가를 육성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명품한우를 생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병호 명품한우담당은 "꾸준한 투자와 개량을 통한 성과가 전국
강원 홍천군이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40분대의 생활권이 되면서 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홍천군에 따르면 수도권의 유망식품제조업체인 대영식품과 하농식품이 홍천으로 이전키로 하고 이전보조금을 신청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20년 이상 떡류 및 면류 등의 식품제조업을 운영해온 대영식품은 북방면 화동리의 옛 고려식품을 인수해 9598㎡의 터에 건물면적 1386㎡ 규모의 공장을 확장해 연말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대영식품은 떡류 등의 생산에 필요한 연간 1000여t의 쌀 등 원료를 지역에서 사들이고 상시 종업원 5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경기도 포천의 다진 마늘 제조업체인 하농식품도 홍천읍 하오안리 2만9752㎡의 터에 건물면적 2446㎡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이전하기로 했다. 하농식품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영지버섯과 마늘진액 등 바이오 관련 신규사업 등으로 상시종업원 35명을 채용해 연말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각 테크노사업인 의료기기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조성한 남면 화전농공단지에도 기업 이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서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홍천 IC에서 10분 이내 거리로 교통여건이 탁
강원 홍천군은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우유 무상급식 사업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홍천군은 지난해 46개교 1272명의 학생에게 연간 개인별 250개 이상의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했으나 올해에는 1억2000만원을 들여 1448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역 55개교 중 홍천교육청이 추천한 기초생활보장 대상 가구 자녀와 한 부모 자녀 학생 588명을 우선 선정하고 차상위계층의 초.중.고교생과 특수학교 학생 177명, 조손가정 학생 683명 등으로 오는 22일부터 급식할 계획이다. 우유급식은 주5일 격일제 수업으로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방학 때도 이루어지며 우유 품목은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택할 예정이다. 김용민 축산경영담당은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급식기준을 완화하는 등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무상 우유급식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현재 덕계동에서 남면으로 증설 이전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도권정비법) 시행 이후 대기업이 수도권에서 공장을 증설,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00억원을 들여 남면 입암리 26만4000㎡에 종합유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양주공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주변에 택지가 들어서고 생산량이 늘어나 공장의 증설 이전이 필요하다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서울우유 종합유가공 공장이 들어서면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5000억원의 지역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경기 양주.용인.안산과 경남 거창 등 4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양주공장은 1984년 현재의 덕계동에 건립됐다. 종업원 수가 1970명으로 대기업인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그동안 양주공장의 수도권내 증설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수도권정비법에 막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 6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의 하나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수도권내 증설 이전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와 양주
강원 평창군은 한방의료관광산업과 연계해 올해 45ha 규모의 약초 명품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평창군은 고랭지 약초의 우수성을 알리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1억5600만원을 들여 황기와 더덕, 오미자, 백출 등 7개 품목에 대해 45ha 규모의 단지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평창약초는 해발 400m~1000m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맛과 향, 기능성 등 품질과 약효가 뛰어나 전국 최고의 약초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33t의 약초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재배 했으며 품질규격이 까다로운 미국과 유럽지역에 27만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특히 평창 당귀는 전국 제1의 생산지이자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품질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평창군은 지난해에도 1억1900만원을 투입해 34ha의 약초단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진부면 송정리에 6월까지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평창에서는 매년 진부면 체육공원 일대 3만3000여㎡에서 '山꽃藥풀축제'가 열려 오대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약초와 건강을 접목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단지조성과 함께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되면 평창약초의
따듯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인류가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로 알려진 '무화과'가 강원 강릉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된다. 강릉시는 국내에서 중.남부와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무화과를 지난해 연곡면 동덕리에서 시범재배한 결과 적응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는 1650㎡ 규모로 확대해 재배한다고 16일 밝혔다. 단년생으로 봄에 식재해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인 무화과는 재배과정에 온도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무 가온생산이 가능,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을철에 생산되는 무화과는 겨울딸기 수확 직전에 출하, 명성이 익히 알려진 강릉의 겨울딸기와 연계돼 패키지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랭지에 시험재배를 통해 확대 재배하는 여름딸기와도 출하시기가 비슷해 판매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무화과의 체험도 가능해 딸기와 화훼 등 강릉의 대표작목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도 남다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기후 온난화로 인한 식생대의 북상에 대응, 대체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차(茶) 재배와 감귤, 구아바, 왜성(矮性) 바나나 등의 적응시험도 본격
강원 춘천의 향토음식 닭갈비와 궁합이 맞는 전용 고구마 품종이 선발, 보급된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춘천 닭갈비의 맛을 더해주는 필수 재료인 고구마 품종의 시험연구 결과 맛나미, 신건미, 신황미 등 3개 품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춘천 닭갈비 음식의 필수 재료인 고구마는 씻기와 채 썰기가 쉽도록 둥근 모양으로 크기가 크고 굴곡이 적어야 하며, 닭고기의 맛을 변화시키지 않도록 당분 함량이 낮은 품종이 적합하다. 이번에 선발된 3개 품종은 일반 고구마보다 1.2~1.4배가량 수확량이 많고 100g 이상 큰 고구마 비율도 높은데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호도도 좋아 닭갈비 요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도는 닭갈비와 궁합이 맞는 이들 품종을 오는 5월께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 사종구 과장은 "그동안 닭갈비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용 고구마 개발 요구가 많았다"며 "용도에 맞는 품종 선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밭작물의 가치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2015년까지 현재 덕계동에서 남면으로 확장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전 부지는 남면 입암리 26만4000㎡이며 총 2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는 협동조합으로 조만간 조합 총회를 열어 확장 이전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2청과 양주시는 이전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서울우유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일대를 산업단지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조합 총회에서 아직 의결되지 않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확장 이전할 수 있도록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