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잣 버섯 신품종인 '솔향'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솔향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기존 잣 버섯보다 소나무향이 진하고 먹는 느낌이 뛰어나며 저장기간이 3배 정도 길다. 군은 이달 초 농가 4곳에 솔향을 보급해 재배를 시작했으며, 느타리버섯의 재배기간은 40여일이지만 솔향은 20여일에 불과해 연 15~20회 재배할 수 있다. 지난 5월 전국 버섯 품종품평회에서 동상을 받은 솔향은 다른 버섯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많고 혈압강하와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가평느타리연구회를 중심으로 솔향 재배를 유도해 농가 소득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솔향은 다음 달부터 100g당 2000~3000원에 시판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잣 고장이라는 가평의 명성에 걸맞게 잣 버섯인 솔향이 지역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영월군이 고랭지 농업을 대체하는 농가소득 산업으로 콩을 선택했다. 영월군은 농산물 수입개방, 생산과잉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고랭지 농업을 대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콩 식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재배농가 교육, 제품.기술 개발, 마케팅, 콩나물 공장 건립, 대두분말 생산시설 설치 등 사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체계가 구축되면 전두부, 콩나물, 콩 묵, 대두분말 등 생산제품을 학교, 대형유통업체, 지역대리점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월군은 이같이 콩 식품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내외 환경도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월군의 2004∼2008년 4년간 콩 재배면적은 1084㏊에서 1500㏊로, 생산량은 1734t에서 3000t으로 각각 늘었다. 또 올해 국내시장 규모는 두부 4430억원, 콩나물 2100억원 등으로 전망됐으며 수도권과 강원지역 학교급식 수요만 올 한해 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강원지역 시.군에서 생산량 비중이 가장 큰 콩을 활용해 1, 2, 3차 산업을 발전시
기후 온난화로 강원지역에 아열대 지역의 과일 생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춘천지역에서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멜론이 본격 출시됐다. 23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39개 농가가 11ha에서 수확한 멜론을 수도권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1만2000~4000원인 2개 들이 상자가 1만여개 팔렸다. 춘천지역 멜론은 한 개발사로부터 독점 공급받는 우량 품종으로 일반 멜론의 당도 11~13브릭스(Brix)보다 높은 15~19브릭스의 고당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확 후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춘천시는 멜론의 고품질 생산기반을 갖추고자 지난 2008년부터 대체작목으로 선정해 종자 및 육묘(20만주), 포장재(3만매) 등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멜론 재배는 일반 작목으로 얻는 농가 소득보다 2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당도 멜론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랭지 여름딸기의 일본수출이 본격 시작됐다. 평창군은 지난해 365만달러보다 10% 가량 증가한 4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15일부터 고랭지 여름딸기 수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재배에 성공한 대관령 여름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신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일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전량 수출되고 있다. 평창군은 기존 대관령면 일대의 재배단지 8ha에 이어 지난해 용평면 재산리 일대에 3ha 규모의 제2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해 재배하고 있다. 고랭지 여름딸기는 지난 2003년 56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127t에 이어 2008년 147t, 지난해에는 201t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25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딸기를 고랭지 농업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15ha 규모까지 늘려 연간 500t을 생산, 수출실적 8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입육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군인 복지시설과 일반인 등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이득을 챙긴 식당 업주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7일 수입육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유통,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위반)로 음식점 업주 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농관원에 따르면 춘천시 퇴계동에서 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씨는 캐나다산 항정살, 칠레산 돼지고기 삼겹살 등을 서울 등지에서 구입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지난해 1월 초부터 지난 4월까지 1억3000200여만원 상당의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허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미국산 소 갈빗살을 호주산으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는 수법으로 판매했다고 강원 농관원은 밝혔다. 조사결과 정씨는 군인과 일반인은 수입산과 국내산 식육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전통 발효고추장에 접목해 개발한 `토마토 고추장'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어린이와 신세대층을 겨냥한 토마토고추장은 지난 2008년 8월 한국식품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해 개발한 저염 고추장으로 토마토의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특허를 출원 중이다. 특히 토마토 고추장은 독특한 맛으로 차별화는 물론 매운맛이 덜한 점이 특징이라고 농업기술센터측은 설명했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식품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고추장을 알리기 위해 서울 대형마트 등에 시식과 홍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토마토고추장의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판로 확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강원 횡성군이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용 벼 등 기능성 벼 보급에 본격 나섰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과 함께 공근면 매곡들 벼 채종단지에서 고소득 특수미 생산을 위해 기능성 벼 8종에 대한 모내기를 실시했다. 지역 내 12농가가 참여해 5.6㏊에 심은 기능성 벼는 일반 쌀보다 맛이 좋고 구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현미쌀용 백진주 벼를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높아 숙취가 없고 깨끗한 술을 만들 수 있는 설갱 벼 등이다. 또 쌀국수와 떡볶이 등 가공용 쌀로 적합한 고아미 벼와 누룽지용인 설향찰 벼 등도 심어졌다. 횡성군은 올해 8개 품종의 기능성 쌀 30t을 생산해 전통주 생산업체인 국순당과 안동농협, 정남농협 등 5개 가공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종자 30t을 일반 농가에 보급, 재배 면적을 750㏊까지 늘려 3750t을 쌀 가공업체에 공급해 75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안 벼는 지난해 40㎏에 4만7000원대에 수매됐지만 기능성 벼는 최대 6만2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쌀값 하락에 따른 문제 해결은 물론
한강의 역사.문화적 상징인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의 '우통수(于筒水)'에 대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평창군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47억원을 들여 국립공원 오대산 해발 1200m 지점에 있는 우통수 일원에 대해 샘터복원을 비롯해 음수 체험관과 상징물 설치, 야생화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평창군은 이를 통해 우통수에 대한 역사 및 문화적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체험관광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가로, 세로 각 1.5m 규모의 샘물인 우통수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 신문왕의 태자 2명이 머물며 부처님께 차를 공양했다는 신령스런 물로 기록돼 있다. 세종실록에는 '오대산 수정암 옆에 물이 솟아나오는 샘이 있는데 색과 맛이 보통과 다르고 그 무게 또한 그러하여 우통수라 한다. 우통수는 금강연이 되고 한수의 근원이 된다'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우통수는 삼국유사는 물론 조선조 세종실록과 연려실기술 등 무려 20여개의 문헌에 기록될 정도로 국내 샘물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나 제대로 보전되지 않아 역사적 가치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 2000년 시행한 복
경기도 포천시의 지역 특산품인 '포천막걸리'가 탁주(막걸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출원됐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특정 상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되었을 때 상표로 등록해 특화상품의 브랜드를 보호하는 제도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포천지역 내 9개 막걸리 생산업체로 구성된 '포천막걸리사업협동조합'은 '포천막걸리'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했다. 포천막걸리가 상표로 등록되면 국내외에서 상표권에 대한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국내에는 현재 800여개 업체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데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대한 인식이 낮아 막걸리 브랜드의 권리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 막걸리인 포천막걸리조차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국내주류 유통업체가 '포천막걸리'라는 상표를 일본특허청에 등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포천막걸리가 지역 특화상품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심사를 빨리 진행할 방침"이라며 "지방자치단체나 생산자단체 등에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덜고자 강원 횡성군이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용 벼 등 기능성 벼를 농가에 보급한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과 함께 고소득 특수미 생산을 위해 25일 기능성 벼 8종에 대한 모내기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12농가가 참여해 5.6㏊에 심게 되는 기능성 벼는 일반 쌀보다 맛이 좋고 구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백진주 벼를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높아 숙취가 없고 깨끗한 술을 만들 수 있는 설갱 벼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쌀국수와 떡볶이 등 가공용 쌀로 적합한 고아미 벼와 누룽지용인 설향찰 벼 등도 보급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올해 8개 품종의 기능성 쌀 종자 30톤을 생산해 내년에는 일반 농가에 보급, 재배 면적을 7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안 벼는 지난해 40㎏에 4만7000원대에 수매됐지만, 기능성 벼는 최대 6만2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쌀값 하락에 따른 문제 해결은 물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순당을 비롯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등에 기능성 쌀을 납품하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