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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ㆍ군 대표 문화관광 축제 8개 선정

진주시 개천예술제, 하동군 토지문학축제 등

경남도는 지난 해 도내 전 시ㆍ군에서 개최된 축제 중 시장ㆍ군수가 추천한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대표축제에 진주 개천예술제와 하동 토지문학축제, 우수축제에 창원 진해군항제와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유망축제에 거제섬꽃축제, 양산삽량문화축전, 의령 의병의 날 기념축제, 함양물레방아골축제 등 총 8개 축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축제로 선정된 진주시 개천예술제는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축제로 진주 목사 임명식과 부임행차를 신설하고 진주대첩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축제와 잘 접목시켜 진주만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경리 소설「토지」의 고향인 하동군의 토지문학제는 최참판댁 빛 문화페스티벌과 모바일 즉흥시 백일장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우수축제에 선정된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CNN이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50곳에 벚꽃 흩날리는 경화역과 여좌천이 선정되는 효과에 힘입어 군항제 사상 가장 많은 외국방문객이 축제장를 찾는 등 5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이 잘 반영된 축제로 평가됐다.

 

남해군 보물섬 마늘축제는 지역특산물 마늘을 불로초와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였고 남해의 가천다랭이마을 등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투어 관광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유망축제로 거제섬꽃축제는 거제시에 소재한 농업개발원의 자연입지를 이용한 독창적인 축제모델로 축제행사장 입장이 유료화 되었음에도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종합적인 가을꽃 축제로 자리잡았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신라 충신 박제상 테마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양산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했으며 새롭게 선보인 삼장수기상춤 등 대폭 확대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여 삽량문화축전의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축제는 전국 최초로 의병이 봉기한 의령군의 역사성, 지역성이 잘 반영된 축제로 향후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숲과 문화예술회관 등의 좋은 축제기반시설을 갖추고 농산물엑스포 등의 행사와 공동개최로 축제 효과를 배가시키는 등 운영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각각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에는 각 7000만원, 우수축제에는 각 4000만원, 유망축제에는 각 2000만원 등 총 3억 원의 도비가 지원되며 심사는 정부지정축제의 평가 추진방향에 맞춰 기존 심사기준표의 문제점을 개선ㆍ보완하여 시ㆍ군의 축제육성 의지, 축제프로그램의 차별성, 관광객 체험참여 프로그램 개발, 안전관리대책, 현장평가 결과 등 11개 항목에 걸쳐서 평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선정은 평가시스템을 보다 강화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심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원축제 수는 줄이고 지원금액은 늘려서 ‘선택과 집중’으로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축제 활성화로 관광경남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시군대표 문화관광축제 심사결과

구 분

시군명

축 제 명

도비지원

(단위 : 백만원)

비 고

대 표

진주시

개천예술제

70

우 수

창원시

진해군항제

40

유 망

거제시

거제섬꽃축제

20

유 망

양산시

양산삽량 문화축전

20

대 표

하동군

토지문학축제

70

우 수

남해군

보물섬마늘축제

40

유 망

의령군

의병의날 기념축제

20

유 망

함양군

함양물레방아골축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