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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곶감축제' 개막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6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가 1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경매장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 첫날인 12일 곶감경매장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재외 향우와 자매결연기관, 도시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풍등을 하늘로 띄우며 산청 곶감의 전량 판매를 기원했다.

오후에는 곶감생산자와 중간상, 관광객 등이 참여해 곶감즉석경매가 진행됐고 국악공연과 곶감가요제가 이어졌다.

13일까지 곶감 OX 퀴즈, 곶감생산 우수 농가를 선정하는 품평회, 복조리 만들기, 두류음악회 등이 열린다.

시중보다 싼 값에 곶감을 구입할 수도 있다.

산청 곶감은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고종시와 단성시 품종으로 만들어 껍질이 얇고 육질이 연하며 차지다.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먹기에도 좋다. 

산청군은 지역 내 1300여 농가가 20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4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재용 산청곶감연합회장은 "이제 산청곶감축제는 생산농가와 주변 군민들만의 축제를 넘어 대도시 소비자와 전국에 흩어져 사는 재외향우, 한겨울 지리산 자락을 찾아오는 외지 탐방객, 관광객이 모두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