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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외식산업 68조 육성

"새 트렌트 맞춰 문화산업으로 인식해야"

 
‘외식산업 리더 전국 연석회의’ 참석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0일 "외식산업이 국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발전을 이끌고 한류를 알리는 첨병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외식산업 리더 전국 연석회의'에 참석해 "음식산업 자체를 과거와 같이 생존산업이 아니라 문화산업으로 인식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프랑스는 요리로 문화민족의 성과를 높이고 일본은 스시로 미국 고급문화를 파고들었다"면서 "한식 역시 세계시장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문화상품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요즘 우리 가족 형태나 생활 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식생활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1인 가구의 경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 모두 밖에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한끼 배를 채운다는 의미가 컸다면 이제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는 식사 비중이 커졌다. 그에 따라 우리 외식산업도 시장규모가 68조에 이르는 거대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허다하고 창업과 폐업의 빈번한 악순환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점심 한끼 먹는 직장인들도 영양과 맛을 꼼꼼히 따지는 시대라 외식산업도 이에 맞춰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식산업도 새 시대에 맞춰서 변화와 발전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미 선진국들은 식품 및 외식산업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가가치 창출, 고용확대, 수출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외식산업진흥법을 체계화하면서 기틀을 마련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고쳐야 할 부분을 고쳐서 우리 외식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국민건강을 위해서 또 안전한 식생활과 건전한 식문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여러분께서 마음 편히 음식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생업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