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양향자 교수의 세계음식문화기행(69) - 캄보디아

캄보디아의 음식은 태국, 라오스, 베트남등지의 주변국에 영향을 받으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형성됐다.  프놈펜과 씨엠립의 음식점의 증가는 중국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게끔 됐고 쌀은 주재료이며 Battanbang Region은 전통 밥그릇이다.


대부분의 캄보디아음식은 Chnang Khteak이라는 중국식 요리용 팬으로 요리를 한다.


캄보디아 음식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태국 음식처럼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거나 달싹하지 않아서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캄보디아 음식에도 중국의 ‘향채’나 태국의 ‘팍치’와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견디기 어려운 야채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 음식점 종업원들도 ‘냄새나는 풀’을 빼달라고 하면 눈치껏 독특한 향이 나는 풀들은 빼고 조리를 해주므로 주문 전에 반드시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좋다.


캄보디아 요리에는 미나리, 박하, 레몬의 세 가지 향료가 흔히 쓰인다. 일반적인 식사는 구운 민물생선을 상추와 시금치에 싸서 발효시킨 생선 젓국에 찍어 먹는다. 시장에 가면 진열대에서 원하는 음식을 반찬으로 골라 밥과 함께 먹는 곳이 많다.


씨엠립에서는 바욘 레스토랑에서 파는 코코넛 카레를 한번 먹어볼만 하다. 코코넛 껍질 안을 파내고 그 안에 카레를 담아 내오는데 맛이 괜찮다. 대체로 태국 음식과 비슷하며 앙코르 비어 맥주가 유명하다. 물 국수나 덮밥은 아주 저렴하게 사 먹을 수 있다. 수돗물은 삼가고 판매하는 미네랄 워터를 사서 먹을 수 있다.

 
캄보디아 음식 즐기기


‘앙코르왓’을 보기 위해 캄보디아에 도착하고 나서 “또 무얼 먹을까?”고민하다가 무작정 아무 식당에나 들어갔다. 다행스럽게 앙코르왓의 도시 시엠립은 말 그대로 관광도시여서 전 세계의 관광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었다.


태국음식이 가장 많고 그 외에 양식이나 중국음식 그리고 캄보디아 음식 등이 메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Roast Beef with pepper sauce'라고 쓰인 요리로 특별한 향신료를 넣지 않고 구운 소고기와 야채 그리고 후추가 많이 들어간 소스를 내줬는데 고기가 마치 우리나라 제사대 많이 먹는‘산적’과 같아서 후추소스 대신 소금에 찍어 먹었었는데 맛이 아주 담백해서 아무런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또‘Fish with Chilli sauce'라는 생선 요리로 '앙코르 왓 앞의 해자에서 잡힌다.’는 생선을 칠리소스와 땅콩, 피망, 고추를 넣고 볶아낸 것이 있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매콤한 칠리소스 맛이 일품이다.


캄보디아 대표적인 음식


라임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요리


<재료>

설탕 1TS, 라임주스 2TS, 후추가루 1½ts, 물 1ts, 카놀라유 2TS, 버섯 간장소스 2TS, 마늘(간 것) 7쪽, 상추 1장, 쇠고기(Sirloin) 0.7kg - 1.2cm 주사위 모양


<만드는 법>

1. 설탕, 후추가루 1ts, 버섯간장을 마늘과 섞는다.

2. 잘 저어주다가 쇠고기를 넣는다. 양념이 잘 베이도록 골고루 저어서 섞는다.

3. 후추가루 ½ts, 물, 라임주스를 섞어서 작은 볼에 담아 놓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중간(Medium rare) 정도로 볶아서 익힌다.
   
5. 양상추와 함께 그릇에 담고 라임소스와 함께 낸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www.wfcc.or.kr) ☎ 02)511-1540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