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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교수의 세계음식문화기행(65) - 이라크

이라크 음식 문화의 개요
  
서남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와 페르시아만 접경에 잇는 나라. 우리에게 천일 야화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이라크 공화국(Republic of Iraq)은 4대 문명의 발상지인 '강사이의 땅'(Land of two Rivers)이라는 의미의 메소포타미아 평야를 끼고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국토의 중심을 흐르고 있다. 

주민의 절대수를 차지하는 아랍인과 소수민족간의 인종 분쟁과 이슬람교 각 종파간의 종교분쟁이 잦다. 이슬람 계율에는 돼지고기와 술을 금하고 있는데 지금도 고기를 먹을때 꽤 주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이라크 음식 문화의 특징

주식은 빵과 쌀이며 고기는 주로 양고기와 생선류를 먹는다. 과일은 토마토 키위 오렌지 수박 멜론이 있다. 이 나라는 주로 동물을 부분 요리해 먹는 것이 발달하였다. 콩팥이나 뇌, 눈, 귀, 간을 포함한 모든 요리를 먹는다. 양념은 주로 양파와 마늘이다. 밥과함께 스튜를 머그는 경우가 많다.

양고기와 염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쇠고기와 닭, 생선류의 섭취도 많다. 특별한 축제에는 양고기를 먹는다. 음료는 커피를 마신다. 끓이고 식히고 하는 과정을 9번이나 반복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차를 식사 전후에 마신다. 얼음물도 인기이며 서양의 각종 음료가 들어와 있지만 알코올이 들어간 것은 먹지 않는다. 

디저트 요리인 마모니아(mamonia)는 9세기 때부터 전래된 것으로 물에 설탕과 레몬즙, 버터 푸딩의 원료인 거친 밀가루를 잘 배합해 만든 것인데 크림으로 위를 덮고 계피를 뿌려 각각의 그릇에 담아 먹는다.

이라크 음식 즐기기

이라크에는 소프레(sofreh) 라고 바닥에 까는 보자기와 비슷한 천에 음식을 올려놓고 사람들이 편하게 그 주위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다. 손님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극진히 대접한다. 손님은 최고로 안락한 의자를 제공한다. 
   
이라크 대표적인 음식

주식

첼로라고 다른 재료 안 넣고 쌀 만 으로만 만든 밥을 말한다. 첼로를 기본으로 폴로라는 것은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다르다. 하비츠 폴로는 당근밥, 캬두 폴로는 호박밥, 모르그 폴로는 닭고기 밥 등등이 있다.

타헤친은 쌀과 고기 등의 재료를 요구르트와 섞은 것이다.

넌은 이라크의 주식인 빵으로 전통적인 이라크식의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빵이다.

만드는 법

밀가루를 2~3 mm 정도로 얇게 반죽하여 전통 오븐에 구워낸 즉석 빵이다.

첼로케밥은 이라크인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다진 양고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 구워 낸 구이로 첼로에 구운 토마토를 비벼 먹으면 그 맛을 더해주는 특징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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