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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은 '숟가락 젓가락 데이'

서울시, 올바른 식습관 위해 지정...'나트륨 적게 먹자'주제로 캠페인 실시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올해부터 매년 9월 11일을 '건강한 숟가락 젓가락 데이'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숟가락 젓가락 데이는 시민에게 영양섭취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키고, 올바른 식습관 대한 중요성과 식생활 실천방법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9월 11일로 지정한 이유는 9월의 숫자 9가 숟가락을, 11일의 숫자 11이 젓가락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영양사회, 서울시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협력하여 추진한다.

숟가락 젓가락 데이는 매년 다양한 영양이슈를 주제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며, 원년인 올해는 “나트륨을 적게 먹자!”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의 첫 발걸음으로 오는 11일에는 서울시 식생활 정보센터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8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우리집 김치와 국의 염도는?”, “내 입맛은 짠맛이랑 친할까?”라는 코너를 운영하여 영양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나트륨 과다섭취 기여 식품인 김치와 국을 작은 통에 담아 오면 보건소에서 염도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발한 염도 농도별 5종의 콩나물국으로 염미도 테스트를 통해 입맛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영양사가 영양 상담을 진행한다.

나트륨 섭취감소 시범사업은 8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성북구, 서초구, 강동구, 도봉구, 서대문구, 영등포구)에서 추진하는데, 보건소에서 매주 염도측정코너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나트륨을 줄이는 영양교육 및 조리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5주 미각교육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또한, 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협력해 초·중·고 학교 및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에 포스터를 배포하고 학생들에게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소년기 영양정보를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 : 건강매점 쉬는 시간”에는 전자패널을 통해 나트륨 관련 정보가 원격으로 발송되며, 굿모닝 아침밥 클럽 운영학교는 나트륨에 대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일반시민에게는 서울시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나트륨 섭취 감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요리잡지 월간 수퍼레시피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홍보협조와 함께 나트륨을 적게 먹는 실천방법 정보를 발송하고, 향후에도 우리 시가 개발한 나트륨을 줄이는 건강 김치 레시피 활용, 저나트륨 음식레시피 자체개발 및 정보제공 등 서울시민 나트륨 섭취 감소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수퍼레시피는 모바일 메신저 국내 1위 어플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영양사회의 협력으로 13개 기관의 단체급식소가 이번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기관별로 영양사들이 100~3,000명의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의 영양사들은 자발적으로 염미도 테스트, 저염도 급식 제공, 조리방법에 따른 음식의 염도 모형, 저염 및 고염 식단 전시, 내부직원에게 온라인 영양 편지 발송, 사내게시판에 포스터 게시 등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외식분야에서 나트륨 뿐만아니라 다른 영양소에 대해서도 기준을 제시하는 건강메뉴 인증 기준을 마련해, 적합한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인증할 예정이다.

서울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11년 외식분야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건강음식점이 40개소(종로 14개, 성동 14개, 강남 12개)가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지속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영양 불균형문제에 대해 시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식생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겠다” 며 “어린이집부터 학교, 직장 등과 식사나 음식을 제공하는 단체급식소 및 음식점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