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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보호과

동물복지농장 생산 계란의 고부가가치 창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국민이 농축수산식품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년 6월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3개 기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동물 및 축산물의 방역, 연구개발, 검역검사 및 위생, 안전성의 관리일원화로 체계적인 식품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물검역, 수산물원산지 관리, 수산물검역과 특히 동물복지 및 보호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동물복지농장 산란계부분의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이상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보호과장은 "그간 국내․외적으로 동물의 건강과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밀집사육과 공장형 축산에 대한 반성과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동물의 건강은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OIE)와 EU 등 선진국도 우리나라 동물복지의 개념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동물복지 인증 도입 후 동물복지농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 30개 농가에서 신청이 들어와 지난 7월 11일 12개 농장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 나머지 18개 농장에 대해서도 동물복지 심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제2차로 7~8개 농장에 대해 심사를 하고 추가 인증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신선하고 안전한 것이 사실이지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동물복지농장 인증과 관련된 검역검사본부의 비전은 동물복지농장 생산 계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동물복지 계란이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연간 약 134억개. 50개 농장을 인증하는 경우 1.3%인 1억3000개 정도 생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동물복지계란에 일반 계란이 혼입돼 유통된다면 엄청난 혼란이 초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물복지농장과 유통업체는 정직하게 유통이 되도록 상호 감시․감독체제를 강화해야 된다.

 

세 번째로 동물복지농장은 AI등 특정 조류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소독․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소 2일에 한 번씩 계사 내와 주변지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 병원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철새, 야생 조수류 등이 접근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 그리고 사료차량, 난자, 일반출입자를 통재하는 차단시스템이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네 번째로 우리 복지농장은 인증을 받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청소, 관리, 등이 잘되고 항생제,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이 혼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물복지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복지계란의 소비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물복지 계란의 가격은 일반계란에 비해 약 3배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섯 번째로 인증을 받은 농가는 인증 받을 당시의 초심과 동물본래의 습성을 유지한다는 철학을 그대로 유지해 복지농장 관리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횃대, 산란상, 분뇨처리, 사육시설, 방목장 등의 관리가 잘 되야 한다.

 

이 과장은 "다섯 개 항목에 대해 유통체제, 정직유통여부, 방역, 위생관리, 지침상의 내용 등을 수시로 관리․감독해 위반 시 인증취소, 벌금징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