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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한여름 축제 풍성

지역마다 향토축제 열려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충북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힐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충주시는 다음 달 2~5일 탄금호와 중앙탑공원서 `물ㆍ건강ㆍ축제'라는 주제로 제11회 호수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물 축구ㆍ드래곤 보트ㆍ장거리(2㎞) 핀수영 대회가 열린다. 바나나보트ㆍ플라이피시ㆍ씨 카약ㆍ열기구ㆍ조정 등 수상 레포츠 체험행사와 중원 문화유적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의 청풍호반과 의림지 일대에서는 9~15일 국내 대표적인 음악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12)가 열린다.

모두 8개 섹션을 통해 27개국에서 출품된 100편의 음악 영화가 상영된다.

감독으로 데뷔한 구혜선이 연출을 맡은 장편 '복숭아나무', 단편 `기억의 조각들'이 특별 상영된다.

20여 년 만에 돌아온 록그룹 들국화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칵스 등 50여 개 팀의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강가와 숲 속 휴양림에서도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제의 매력이다.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은 내달 3일과 10일 양산면 송호리 금강변 송호관광지와 용화면 민주지산 휴양림에서 '찾아가는 국악무대'를 연다.

노ㆍ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도 즐길 수 있도록 민요와 팝송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기획됐다.

옥천 애향회는 4일 오후 군서면 장령산 휴양림에서 색소폰 등을 연주하는 제9회 숲 속 음악회를 연다.

괴산군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제12회 고추축제를 연다.

지역 특산물인 청결고추 직판 행사가 열려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매운 고추 먹기ㆍ임꺽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군에서는 관광객들이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낚시 등 20여 가지 이벤트가 열리는 '2012 영동 포도축제'가 개최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기다 보면 쌓였던 피로와 더위를 모두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