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의 먹거리 안전 관리를 위한 ‘식품안전 태스크포스’가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12일부터 8월12일까지 3달간 전남 여수시 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 기간 철저한 식품 위생관리를 목적으로 식품안전 특별 대책팀을 꾸려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3개월간 ‘여수엑스포’를 관람할 수많은 내외국인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한시적인 태스크포스가 조직되는 셈이다.
식품안전 특별 대책팀에 대해 식약청은 ▲상황관리반 ▲안전점검반 ▲신속검사반으로 꾸려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임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품안전 특별 대책팀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및 전라남도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식음료 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식음료 안전관리는 조직위원회가, 전남지역은전남도가, 전남지역 외 15개 지역은 식품안전 특별 대책팀이 맡는 식이다.
식약청은 또 여수엑스포 기간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3대를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식중독 환자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밝혀내 식중독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실시간유전자증폭기(Real-Time PCR)를 탑재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은 식중독 발생 현장에서 4시간 안에 시료 6건(식중독균 16종)을 동시 분석해 원인을 규명해낼 수 있다. 현재 충북 오송 식약청 본청과 부산식약청, 경인식약청에서 각각 1대씩 운영중이며, 버스형 1대(사진)와 트럭형 2대로 구성됐다.
식약청은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3달 동안 버스형 1대와 트럭형 2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여수엑스포가 열리기 전과 관람객이 집중될 휴가철에 대비해 박람회장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주변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희성 식약청장은 24일부터 25일까지 여수엑스포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챙기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이 청장은 24일 광주식약청에서 여수엑스포 식음료를 공급하는 업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한 식음료 제공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엔 (주)CJ프레시웨이, (주)동원홈푸드, (주)아모제, (주)타워차이, (주)우딘, (주)아모제산업, 현대그린푸드, (주)누보쉐프, (주)참맛, (주)세울 등 10개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5일엔 행사장을 직접 찾아 식음료 안전관리 준비상황 등을 현장에서 최종 점검한다. 식약청은 이 청장이 “행사장 내 식음료 취급 음식점, 급식소 등의 위생관리 상태 및 박람회장 주변 횟집(돌산 회타운 등)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