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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밭서 '맛있는 추억'을

경북 군위 농진청 사과시험장 28일부터 '사과 꽃 축제'

향긋한 ‘사과 꽃’ 속에서 온 가족이 맛있는 ‘사과쿠키’ 만들어 보세요.

농촌진흥청이 오는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경북 군위군 사과시험장에서 ‘제9회 사과 꽃 축제’를 연다고 23일 전했다.
 
‘사과 꽃 축제’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각종 사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 역시 가족들을 겨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과시험장과 사과역사관 관람, 사과 꽃 관찰학습 및 체험, 사과 OX 퀴즈, 사과머리핀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특히 사과쿠키, 사과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해 직접 맛있는 사과 먹거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농진청은 “사과 꽃 축제에는 해마다 1000명 정도가 다녀갔으며 풍성한 사과 관련 프로그램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 꼭 다시 오고 싶은 축제라는 좋은 평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대구 ‘숲속예은유치원’ 박영은 교사는 “도시 아이들이 평소에 자주 먹는 사과지만 사과 꽃도 관찰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되어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더불어 교육적 효과도 높은 행사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김목종 장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과 꽃 축제에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사과 꽃이 필 무렵이면 해마다 생각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과 꽃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이나 단체는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사과역사관에 전화(054-380-3137)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사과머리핀 만들기와 사과쿠키 만들기는 각각 1인당 500원과 1000원씩 재표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