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매일유업 '바이오거트', '매일 바이오'로 개명

브랜드·포장 새단장하고 '아침식사 대용' 제품 등 출시



매일유업이 1988년 첫선을 보였던 떠먹는 요구르트 브랜드 ‘바이오거트’의 이름을 23년 만에 ‘매일 바이오’로 바꾸고 새 제품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18일 떠먹는 요구르트 브랜드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섰다”며, 브랜드 개명과 함께 “제품에 함유된 신선한 과일을 강조하는 상큼한 패키지로 단장하고 맛있는 요거트의 식감은 한층 살렸다”고 설명했다.

새 단장한 ‘매일 바이오’는 ‘맛있는 과일로 제대로 만든 요거트’임을 내세운다. “엄선한 과일을 사용해 저온 숙성한 요거트로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특히 “제품에 함유된 과일은 수매 현장에서 담당자가 직접 고른 신선하고 맛있는 것”이며, “요구르트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연구한 끝에 새로운 유산균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매일 바이오’ 브랜드로 100g 6종과 130g 2종 등 모두 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100g 제품 가운데 ‘플레인’ ‘딸기’ ‘복숭아’ ‘코코포도’ 4종은 리뉴얼 제품이고, ‘마일드’와 ‘파인애플코코’ 2종은 새로 내놓은 제품이다. 


100g 신제품인인 ‘파인애플코코’와 ‘마일드’에 대해 매일유업은 “간식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파인애플코코’는 파인애플과 코코겔로 씹는 맛을 더했고, ‘마일드’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담백한 플레인 요거트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2종을 포함해 ‘매일 바이오’ 100g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4개입 멀티팩이 2500원으로 기존과 같다. 

130g 제품은 아침식사 시장을 겨냥해 새로 선보인 ‘든든한 아침 복숭아’와 ‘든든한 아침 딸기’ 2종으로 구성됐다. 2종 모두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매일유업 설명. 

매일유업은 130g 제품 2종에 대해 “우유 한 잔(200㎖)과 칼로리(130㎉)는 비슷하지만 큼직한 과일 알갱이의 씹는 맛을 즐길 수 있고, 식이섬유가 보강되어 장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즐기고픈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130g 제품 2종의 소비자 가격은 모두 1개당 1000원.

매일유업이 ‘바이오거트’의 브랜드 이름을 23년 만에 ‘매일 바이오’로 바꾼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이 끝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1989년 독일 ‘카길(Cargill)사’와 ‘바이오거트’ 상표권 라이센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매일유업 발효유 마케팅팀 박윤종 과장은 “발음이 편리하고 기억하기 쉬운 한글로 브랜드명을 변경하자는 의견을 예전부터 고민해왔다.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자사 보유 브랜드인 ‘매일 바이오’로 23년 만에 브랜드명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