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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새해맞이 축제 개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세시체험·세시 음식 맛보기 등 7개 주제, 43개 프로그램 준비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15일부터 24일까지 새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세시체험, 세시놀이 체험, 중국 춘절 세시체험, 만들기 체험, 전통 연희공연, 세시 음식 맛보기 체험,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설 행사 등 총 7개 주제, 4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우리 전통 세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 ·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춘절(春節) 세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24일에 진행되는 ‘도전! 세시풍속 퀴즈왕’ 대회는 온 가족이 참가해 최후의 1인에 도전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코너가 상설 운영된다. 설날 당일인 23일에 용띠 관람객 500명 에게 복조리를 나눠주는 행사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한 중국 춘절(春節) 세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100가지의 점괘와 고사(故事)로 새해의 운수를 점치는 ‘첨시(签诗) 뽑기’가 그것인데 한국인과 중국인 관람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복(福)자를 거꾸로 붙여 새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풍습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복(福)’자도 나누어 준다. 이외에도 중국 겨울 별미인 ‘삥탕후루’ 맛보기, 용띠 관람객에게 한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붉은 띠 나누어 주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새해의 기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타악 공연도 3일간 흥겹게 이어진다. 22일에는 비트박스에 맞춘 풍물가락이 이색적인 ‘Fusion 풍물 콘서트’로 첫 무대를 연다. 23일 설날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임진년 신년맞이 큰 굿’이 열린다. 이 공연은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 - 샤먼 특별전’과 연계하여 해설이 함께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설날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평택농악보존회가 마당굿(지신밟기), 고사소리, 구정놀이 등의 내용으로 ‘흥겨운 풍물향연’ 을 펼쳐 관람객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24일 연휴 마지막 날에는 관람객들의 한해 평안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월의 대표적인 연희인 ‘북청사자놀음’ 전 과장이 연행되고 실력파 젊은 연희자들로 구성된 The 광대의 풍물 갈라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유쾌한 공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설날 프로그램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속을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 설날 우리나라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내가 끓인 떡국’, ‘소망을 담은 복조리’ 교육을 운영하고, ‘내가 만든 새해달력’과 ‘판화를 이용한 세화그리기’ 교육으로 1년의 계획과 소망을 담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설날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만화작가 이와미 세이지와의 만남’, ‘센베노! 수흐가 들려주는 몽골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마술과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와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kidsnfm.g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