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한 냉장명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극미량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홋카이도에서 포장돼 지난 26(3t)일, 28일(3.6t) 반입된 냉장명태에서 세슘이 각각 1.83, 1.00 베크렐(Bq/㎏) 나왔다. 식품 허용 기준치(370Bq/㎏)의 0.54%, 0.29% 수준이다.
검역검사본부는 "이번에 검출된 세슘은 인체에 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활백합 1건, 냉장대구 4건, 냉동방어 1건, 냉장명태 8건 등 총 14건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다.
검역검사본부는 3월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성 검사를 해왔다. 국내산과 원양산 수산물 16개 품목도 매주 1회 검사해 결과를 홈페이지(www.qia.go.kr)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