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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명품!'파주장단콩축제' 18일 개막

20일까지 임진각광장서…수라상 올랐던 장단콩 맛보고 구입도

 

‘장단삼백’으로 임진강쌀, 개성인삼과 함께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지는 웰빙 식품 장단콩을 맛보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장단콩은 우리나라 콩 재배 장려품종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13년 콩 장려 품종으로 뽑힌 ‘장단백목’이 바로 파주 장단면지역의 토종 콩이었다. 1969년 국내 최초로 작물시험장에서 인공 재배된 뒤 전국에 보급된 ‘광교’도 ‘장단백목’과 일본에서 도입한 ‘육우3호’와 교배해 육성한 콩이다.

 

장단콩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장단면 농민들은 민통선 북쪽 100㏊에서 새로운 콩 품종인 ‘보광’ ‘장엽’을 기르고, 메주와 간장, 두부 등을 생산하는 전통장류 가공시설을 설치해 장단콩을 파주의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이처럼 예로부터 콩의 주산지로 알려진 파주 장단면 비무장지대(DMZ) 청정환경에서 자란 장단콩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화하기 위한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8~20일 파주 임진각광장에서 열린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1 파주장단콩축제’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장 ▲이벤트마당 ▲체험마당 ▲판매장터 및 먹거리 ▲연계행사로 짜였다.

 

상설전시장으론 파주장단콩전시관(다시보는 장단콩축제), 장단콩 요리경연대회 입선작 전시관, 국산 대 수입산 농산물 비교 전시관, 축산물 이력제 전시관, 곤충전시관, 새농민회 전시관, 추억의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이벤트마당은 장단콩 힘자랑 대회, 장단콩 여고동창회, 가마솥 메주콩나누기, 장단콩 개발요리시식, 명사메주만들기, 연예인 콩판매 이벤트, 파주한우고기 맞추기, 대장간, 추억의 놀이터, 추억의 먹거리, 추억의 사진관 등으로 꾸려진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꼬마메주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도리깨 콩타작, 어린이 멧돌체험, 장단콩 뻥뛰기, 한방족욕체험, 국전통가마솥순두부, 벼탈곡 체험, 장단콩 연날리기, 두유마시기, 전통 민속놀이, 나도지게꾼,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녹색성장체험관 등이 있다.

 

파주장단콩 전문 판매장, 파주 농축수산물 판매장, 파주 가공식품 판매장, 8도 농특산물 판매장, 재래장터, 파주장단콩 전문음식점, 파주 특산물 음식점 등에선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맛 볼 수 있다.

 

연계행사로는 제16회 농업인의 날 행사(18일), 제4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 (19일), 파주 슈퍼스타 선발대회(19일), 가족과 함께하는 콩콩 걷기대회 (19일)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임진각 평화누리 입구 경기평화센터에선 기획전시 ‘개성’과 ‘동물의 소리 탐험전’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