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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 개막

19일까지 5일간 광주중외공원 일원서 김치한마당

'Say Kimchi~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를 주제로 전시, 경연, 아카데미 등 57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광주광역시에서 15일 막을 올렸다.

 

이번 김치축제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나눔의 축제, 시민참여 축제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세계로 떠나는 '김치버스' 출정식을 마련하고, 김치오감박물관에서는 김치와 연관되는 다양한 국내외 콘텐츠를 강화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개막식과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포착한 카메라 렌즈로를 통해 광주중외공원 일원에서 오는 19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김치축제 속으로 들어가보자.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 개막을 알리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콘스탄틴 부누코프(Konstantin V. Vnukov) 주한 러시아 대사 등 국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 음식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는 18일 열린다. 이번 경연은 전국대회로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참가를 유도했고, 신뢰성 있는 심사 기준 등을 정해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김치경연대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김치버스' 출정식

 

청년 요리사 3명이 출정식 뒤 전세계 36개국 80여개 도시 5만2000㎞를 캠핑카를 타고 400여일간 횡단하면서 퓨전 김치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직접 개발한 김치 퓨전 요리를 김치오감박물관에서 선보이고, 칸느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와 각국의 유명 조리레스토랑 등을 찾아 김치요리를 홍보한다.

 


△개막식 전 열린 자치구 시민한마당

 

올해 김치축제는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5개 자치구의 날을 지정하고 '자치구 시민한마당'을 운영한다.

 

특히 '김치캐릭터 퍼레이드', '김치문화놀이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 공연

 

15일 개막식과 동시에 오후 3시까지 김치축제 개막 축하공연이 광주중외공원 축제광장 주무대에서 마련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초청인사, 연예인 홍보대사 등이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김치 담그기 체험에 나선 외국인들

 

15일부터 19일까지 축제광장 옆에서 김치담그기 체험관이 운영된다. 김치담그기 체험관은 김치전문가의 레시피로 배우는 김치담그기 체험장으로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김치스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김치교실'이 마련된다.

 

개막 이틀째 16일에는 어린이, 외국인 등의 입맛에 맞는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17일에는 김치 세계화에 걸 맞는 다양한 국가의 요리와 김치가 만나는 '다문화 김치요리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오 Kimchi~ 최고예요!"

 

김치판매 부스에서 김치를 맛보는 외국인 커플. 축제기간 광주김치공동브랜드 '감칠배기' 전시패널 및 홍보물을 비치한 홍보관이 운영된다. 홍보관에는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국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돕는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배추 할인장터'가 올해도 열린다. 배추 할인장터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000명에게 10㎏ 배추 1망(3포기)을 3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