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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통 큰 '나눔의 천사' 되던 날

‘나눔대축제’서 김치 5천포기 기부…이명박 대통령도 애장품 기증


'트로트 요정' 장윤정이 살림살이가 팍팍한 저소득층과 조손 가정 등을 위해 김치 5000포기를 내놨다.

지난 8~9일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서 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장윤정은 5000만원 상당의 김치 5000포기를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문화 공로자 표창을 받는 등 평소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진 장윤정이 기부한 '사랑의 김치'는 저소득층과 조손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윤정은 또 자신의 김치 브랜드인 '김치올레' 제품을 절반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장윤정 김치'로도 유명한 '김치올레'는 10일부터 10일부터 소셜커머스 그루폰을 통해 '착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번 김치 선행에 대해 장윤정은 "나눔이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물가로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윤정은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가 주최해 8~9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대전·광주 등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탰다. 장윤정과 함께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이덕화, 걸그룹 걸스데이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개막식 뒤 이어진 '사랑의 김치 나눔 국민행사'에선 장윤정이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등과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김치 담그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기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는 150여 나눔테마부스가 설치되고 사랑의 비빔밥 나눔국민행사, 명사 애장품경매, 국제 어린이 마라톤, 어린이인형극, 가족사랑 콘서트 등이 열렸다.

 

9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 대통령은 난치성 어린이 환자를 돕는 ‘명사애장품 경매행사’를 위해 아끼던 점퍼와 시계를 즉석에서 기증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나눔의 실천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적 자본"이라며, 정부도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