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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 열려

충북 증평군의 대표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를 맞아 8일 낮 보강천 체육공원에서는 '사미랑 홍삼포크' 삼겹살 시식회가 열렸다.

  
군과 양돈협회, 축산단체협의회, 축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 추진협의회는 이날 90마리분의 홍삼포크 삼겹살을 무료로 제공했다.

  
시식 행사는 2009년 축제 때 한국기록원의 실측 결과 길이 204m로 '대한민국 최장의 삼겹살 바비큐 그릴'로 인증받은 100여개의 구이판을 'ㄷ'자로 늘어놓은 뒤 번개탄으로 불을 피우고 주민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蔘(삼)이랑'을 소리나는 대로 표현한 '사미랑 홍삼포크'는 홍삼 가공업체의 홍삼진액 추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인 홍삼박을 가공, 친환경사료와 혼합한 뒤 출하 6개월 전부터 먹인 돼지에서 얻어지는 고기이다.

  
2008년 4월 특허를 받은 이 돼지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냄새가 없어 맛이 뛰어나며, 저장성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양돈협회와 축산단체협의회는 축제 기간 110마리분의 홍삼포크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1.5㎏당 2만원씩에 판매했다.


축제장에서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된 증평인삼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도 열려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