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도서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백사장 대하축제가 관광객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26일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준)에 따르면 개막일인 24일부터 시작된 대하축제장에는 주말을 맞아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수치는 평상시 주말 관광객보다 10배 많은 수치다.
특히 개막일인 지난 24일에는 무려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축제장 주변이 교통정체를 겪는 등 오랜만에 태안이 활기가 넘쳤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대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처럼 대거 몰린 것에 대해 군은 축제가 열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의 꽃게, 대하, 우럭 등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과 인근의 꽃지.삼봉 등 풍부한 볼거리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등 체험행사와, 치어리더 공연, 난타 공연, 노래열전 등 풍성한 볼거리 등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도 축제의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기준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시작한 지 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대거 몰려 축제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축제가 이제 시작인만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