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대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2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 열린다.
백사장 대하축제는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등 체험행사와 치어리더 공연,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날 백사장전국가요제를 특설무대서 개최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지며 김혜연 등의 인기가수도 초청해 가요제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가족·연인·친구·동호회에서 제작한 동영상(UCC)을 선정해 현장에서 바로 상영해주는 동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개적으로 가족애 및 연인의 사랑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백사장 위판장에서만 꽃게가 하루에 6~10톤이 위판되는 등 풍년으로 주민들은 축제를 통해 대목을 맞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기준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태안반도 곳곳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