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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체형별 체형교정운동법

며칠전에 치료를 꾸준히 받던 중년여성 환자분이 갑자기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왔다. 잘 이해가 안 갔다. 계속 호전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왜 아픈지?


통증이 오게 될 만한 원인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얼버무리면서 갑자기 아프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무거운 것을 들었는지, 나쁜 자세를 하였는지, 차를 오래 타지 않았는지 등을 계속 물어보았다. 모두 아니란다. 이해가 안 된다고 의심스러워하자 사실을 이야기 하였다.


며칠 전에 한 친구가 자신이 아프다고 하니 좋은 데가 있다는 것이다. 그곳에 가면 경락도 해주면서 근육도 풀어준다는 것이다. 얼마나 세게 하였는지 푸릇푸릇 멍이 들어 있었다. 근육을 푸는 것을 받고서 처음에는 시원한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더니 다음날 더 아프고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분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하여야 한다. 환자들의 신체조건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치료를 할 때에 너무 약하게 하여도 치료가 잘 안되지만 너무 과하게 하여도 병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환자분도 자신의 체력이나 신체조건보다 너무 강하게 하여 준 면이 있다.


어떤 환자분들은 운동을 많이 하여 근육질인 경우이다. 반대의 경우는 너무 운동을 하지 않아서 물살인 경우로 근육이 거의 없는 경우이다. 모두 다 치료가 힘든 경우이다.


근육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근육, 관절, 뼈의 교정이 힘들고 교정이 되었다가도 다시 돌아간다. 너무 근력이 없는 경우는 근육이 너무 약하여 뼈, 인대, 근육을 제 형태대로 유지를 하지 못한다. 조금만 치료를 강하게 하여도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경우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근육이 있어야 힘도 있고 자신의 체격,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강한 근육을 풀어주고 약한 근육은 강하게하여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 만일 반대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병이 더 악화된다. 또한 체형이 어긋나서 몸의 균형이 깨지며 통증도 심해진다.


흔히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부위가 같기 때문에 허리에 관한 운동은 같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허리의 통증도 골반과 허리의 만곡에 따라서 다양하며 치료법도 다르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거나 뒤로 기울거나 왼편이나 오른편으로 기울거나 하는 다양한 체형에 따라서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의 상태도 다양하다. 허리가 왼쪽으로 기울거나 오른쪽으로 기울거나 앞으로 기울거나 뒤로 밀리거나 등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뿐만 아니다. 골반과 척추의 이상은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준다. 골반이 돌아가고 척추가 도는 것은 근육과 인대의 강약에 따라서 다르다. 실제로 뼈 자체로 움직이는 것은 쉽지가 않다.


뼈는 근육과 인대에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강한 근육은 풀어주고 약한 근육은 강하게 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법도 다른 것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여 같은 운동법을 하는 것은 정확한 치료를 위하여서는 부족하다. 정확한 체형을 분석한 후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 근육의 강하고 약한 것을 분석하여야 한다.


강한 근육은 풀어주고 약한 근육은 강하게 하여 근력을 집중적으로 키운다면 효과적으로 운동이 되면서 병도 더욱 빠르게 호전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히 모르는 경우에는 편중된 운동보다 골고루 전후 좌우를 모두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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