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당뇨병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0~79세 성인의 약 8%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매년 새로 진단받는 사람은 약 20~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료비가 한해에만 3조 2000억 원, 일인당 평균 22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당뇨병 진단을 받고 나면 큰 절망감에 빠지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생활습관병인 당뇨병은 치료 의지를 갖고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얼마든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병이다.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병으로,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효과가 떨어져서 혈당이 올라가는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혈당 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혈당 관리의 핵심은 바로 식생활 개선, 즉 식단 관리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무조건 고기를 멀리하고 현미와 채소로만 식단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탄수화물의 섭취는 조금 줄이는 대신 기름기를 제거한 양질의 살코기와 생선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채소류와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당뇨병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당뇨밥상의 핵심은 특정 식재료나 특정 음식에 편중되지 않고 영양 균형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다.
이에 당뇨병 명의 차봉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CJ프레시웨이가 공동으로 개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단 가이드를 제시한다.
혈당과 비만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생활 개선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당뇨밥상은 지나치게 까다롭고,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 당뇨밥상은 환자식도 배고픈 밥상도 아니다.
올바른 당뇨밥상은 얼마든지 맛있고,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건강 회복의 초석이 되는 밥상이다. 이런 당뇨밥상에 대한 그릇된 상식을 바로 잡고, 건강한 당뇨밥상을 위한 식생활습관과 똑똑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1400.1600.1800.2000kcal별 샘플 식단을 수록해 하루 식사와 간식을 어떻게 섭취하면 좋은지를 보여준다. 다양한 메뉴로 구성한 30가지 식단을 선보인다.
아침 식단으로 죽.빵.한식 상차림을, 점심 식단으로 일품 요리.면 요리.한식 상차림을, 저녁 식단으로 일품 요리.한식 상차림을 담았다.
칼로리 별로 샘플 식단을 수록해 본인에게 맞는 식단 짜기가 수월할 것이다. 또한 외식 메뉴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당뇨병 환자를 위해 외식 메뉴 가이드와 도시락 요리를 담았다.
비타북스 펴냄 / 차봉수.세브란스병원 영양팀.CJ프레시웨이 지음 / 224쪽 / 1만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