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10월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명품와인을 생산해 첫 선을 보인다.
시에 따르면 22일 동구 판암동에서 시 농업유통과 및 농업기술센터, 농협대전지역본부 등 관계자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벨 포도 10t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포도는 오는 23일부터 충북 영동지역 와인코리아로 운송해 임가공하게 되며 세척-제경파쇄·발효·숙성·병입과정 등을 거쳐 대전 명품 와인으로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 하순 경 시의회 및 농협대전지역본부, 와인전문가, 와인코리아, 시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첫 출시된 와인 기념을 자축하는 와인 시음과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3일 대전시와 농협중앙회대전지역본부, 와인코리아와 ‘명품와인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브랜드·디자인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김기하 시 농업유통과장은 “이번 포도수확은 민·관·농 파트너십의 상생협력으로 명품 와인 생산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다 같이 수확해 나서게 됐다”라며 “와인는 내년도 푸드&와인축제, 세계조리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공식 건배주 및 시음용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시민에게 적정가에 판매, 와인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