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충북산 무항생제 축산물 물량이 1년새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서울시 학교급식사업에 공급한 충북산 친환경축산물은 15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33t보다 4.5배 이상 증가했다.
이 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6배나 증가한 것이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돼지고기를 서울시내 학교급식에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는 서울시가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급품목을 닭고기, 한우, 육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가 앞으로 학교급식을 시행하는 학교수를 수백곳에서 1270개로 확대할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충북산 친환경축산물 공급시장도 그만큼 커지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축산물시장만큼은 확실히 선점할 수 있도록 '청정축산 충북'의 이미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