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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천년 축제' 어깨가 들썩

강릉단오제 6월 2∼9일 열려

국내 최고.최대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오는 6월2일부터 9일까지 8일 동안 남대천 단오장 및 지정행사장에서 열려 명품 축제판을 펼친다.


가장 한국적인 향토축제인 강릉단오제는 지난 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으로 선정돼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시아권에서 축제 문화가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강릉단오제가 처음이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수릿날인 음력 5월5일을 전후한 여드레 동안, 전통이 숨쉬는 제례, 신과 사람이 만나는 굿판, 신명이 넘치는 연희, 세상사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난장이 강릉 남대천변에서 펼쳐진다.


또 지정문화재와 전통연희 한마당, 무대공연예술제,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단오체험, 시민참여 한마당, 국외초청공연, 민속놀이 행사, 경축 문화·예술행사, 부대행사 등 10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오는 4일에는 단오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제와 영신행차가 펼쳐지고, 이어 조전제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이 행사 내내 열린다.


이후 9일 송신제가 열릴 때까지 제의와 연희 난장이 강릉단오장 남대천 단오장터에서 하나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칠 줄 모르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연출하게 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창포머리감기, 신주 마시기, 수리취떡 만들기, 방자수저만들기, 단오부채그리기, 관노탈그리기, 캐릭터 탁본하기, 호개등 오량관 만들기 등 11개 프로그램의의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최대 하이라이트인 강릉제일·중앙고 축구정기전이 6월 5일 오후 1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또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강릉단오제 깃발사진전, 강릉단오서화대전, 사물놀이 경연대회, 전국한시백일장 등 경축행사가 이어진다.


강릉단오제의 세계화에 걸맞게 아메리카 사모아,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국외 무형문화유산 공연단의 초청 공연이 열리고, 외국인 단오체험행사도 확대된다.


또 중국 북경, 일본 이다시 등에서는 아시아 문화·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밖에 영신행차 거리축제, 주민자치센터발표회, 단오등행사, 미니소망등 행사 등 시민 참여행사가 열리고, 단오맞이 청소년가요제, 단오맞이 청소년댄스한마당,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청소년 어울림한마당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단오제에 쓸 술을 빚는 신주빚기가, 17일에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을 모시는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국사성황행차, 구산 및 학산서낭제, 봉안제가 열렸다.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장은 "강릉단오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강릉 시민들이 일구어 온 축제의 참여정신을 바탕으로 정성껏 축제를 준비한 만큼 시민 모두가 참여해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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