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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식량과학원 ‘설갱미 공동연구’연장 협약

 

국순당(대표 배중호)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전혜경)은 7일 서울 삼성동 국순당 본사에서 ‘설갱미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국순당과 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연구 협약을 처음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그 동안 국순당과 식량과학원은 양조 전용 설갱미를 개발해 백세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 전통주 양조 전용 쌀의 산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 연장 협약은 기존 성과를 이어감과 동시에 보다 고품질의 전통주 생산을 위한 양조 적합 특수미를 개발하는 한편, 국내 쌀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전통주 양조에 적합한 벼와 밀 품종의 이화학적 특성 분석과 특수미 품종의 산업화에 따른 품질 및 재배 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국순당은 양조용 쌀과 밀을 이용한 전통주 가공 적성 구명을 연구할 예정이다.

 
가공용 특수미 공동연구는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농가 수익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농·관 상생의 우수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충청, 전라, 경북 등 전국 294개 농가와 설갱미 약속 재배를 진행해 총 217만4895kg을 수매해 제품화했다.

 
현재 국순당은 백세주를 비롯해 백세주담, 자양백세주, 고시레 막걸리, 미몽 막걸리 등에 설갱미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시판 막걸리 등 쌀을 사용하는 국순당 모든 제품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계약 재배 농가도 늘릴 예정이다.

 
배중호 대표는 “설갱미를 통해 국순당은 질 좋은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탄생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술 맛을 높이고 동시에 더 많은 농가와 수익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