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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들 ‘한식매력에 푹’

농식품부.aT 드렉셀대 학생 등 초청 한식 심화교육 성료

 

미국 드렉셀대 조리과 학생들이 구절판, 떡갈비, 잡채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미국 드렉셀 대학교 학생 및 교수 20여명을 초청, 지난 13일부터 2주간 한식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한국 음식 체험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서울 효제동의 대한식문화연구원에서 진행된 ‘한국의 밤’ 행사에서 전통한식 실습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갖고, 직접 한식 요리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날 학생들은 5그룹으로 나뉘어, 심화교육 과정 중 가장 인상 받았던 한식을 직접 조리, 국수장국.겨자채.녹두빈대떡.김밥 등 갖가지 한식 메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드렉셀 대학의 앤드류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맛있는 한식 메뉴도 다양하게 맛보고, 한국음식 조리체험에서 조화와 균형을 중요시 하는 한국 문화도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의 맛과 전통에 대해 한걸음 다가서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드렉셀 대학의 이번 심화교육 과정은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진해 온 한식 전문인력양성 등 한식세계화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작년 가을 드렉셀대에 ‘한식의 이해와 한식조리 이론강좌’ 및 ‘한식실습강좌’ 정규과목이 개설된 이후, 올해 2학기 째 진행된 것이다.

 

대한식문화연구원 이종임 원장은“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미래의 쉐프가 될 美 대학생들에게 한식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심화교육 과정이 더욱 많이 개설돼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밤’ 행사로 이번 일정을 모두 마친 드렉셀대 학생들은 오는 26일 필라델피아 본교로 돌아가 지역주민들에게 한식 메뉴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