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시범 재배하고 있는 `컬러 미니 단호박'이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시범 재배한 컬러 미니 단호박을 올해는 부론면 노림리 의 농가 4곳에, 0.5ha 규모로 늘려 12t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500g 내외의 맷돌형 소형 단호박으로 이달 하순부터 수확해 후숙을 거쳐 내달초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소형 단호박은 일반 단호박보다 당도가 2~3브릭스 높은 15브릭스 이상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흑록색과 주황, 적색 등 맛과 색깔이 서로 다른 종자를 선택 재배해 다양한 요리와 실내장식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최근 일본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작목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차별화 및 고급화하면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컬러 단호박은 당도가 높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식생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효자 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