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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열려

아이쿱(iCOOP)생협 등 국내 공정무역 단체들은 8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을 열었다.

공정무역 제품이란 커피, 초콜릿 등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상품을 중간 상인 개입없이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지구와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12개 공정무역 단체가 참여해 커피, 초콜릿, 후추, 설탕 등 식품류와 의류, 수공예품 등 원산지 직수입 상품을 판매했다.

쾌청한 날씨 속에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필리핀 설탕, 팔레스타인 올리브유, 동티모르 커피 등의 물품을 샀다.

일부 시민은 공정무역 생산지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한 전시물을 꼼꼼히 살펴봤고, `공정무역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설문조사와 퀴즈 풀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

아이쿱 생협 관계자는 "5월 둘째주 토요일인 공정무역을 날을 맞아 행사를 준비했다. 수익금은 공정무역 생산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쓰인다."라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 있는 5월 한달간 공정무역 생산지의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 조합원 한 물품 기증으로 학용품 은행 만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