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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협, 부산.경남권 유통망 확충

'윤리적 소비'를 기치로 내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부산 해운대에 4호점을 내고 경남에 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부산과 경남권 유통망 확충에 나섰다.

아이쿱(iCOOP)생협은 14일 부산 해운대 좌동에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과 울산 울주군에 경남물류센터를 동시에 오픈하고 부산과 경남지역 친환경 유통시스템 확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은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유청, 유기농 우유로 만든 케이크, 친환경 채소와 과일, 무항생제 정육 등 1500여가지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또 우리밀 베이커리와 친환경식품, 정육코너를 비롯해 '공정무역'을 통해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됐다.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은 2008년 4월 부산에 처음 문을 연 푸른바다생협 화명점과 지난해 3월과 5월 오픈한 푸른바다생협 용호점과 동래생협 부곡점에 이어 부산 지역의 네번째 생협 매장이다.

이 날 오후에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에 2300여평 규모의 아이쿱생협 경남물류센터도 문을 연다.

경남물류센터는 영남지역의 친환경 물품 유통, 공급, 소비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남권 광역 물류망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생협매장을 통해 생산에서 유통 과정까지 안전하게 관리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며 "생협매장과 경남물류센터 개소를 통해 부산과 경남지역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알뜰하게 친환경 식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