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베이커리 육명희 대표이사가 중국어판 한식 요리책 `한번 배우면 바로 할 수 있는 한국요리'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크라운베이커리에 따르면 육 대표는 오는 6일 출간하는 이 책에서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요리들의 조리법과 요리법을 담았다.

찌개와 국, 조림, 무침 등 일반적인 한국 요리와 산적, 나물 등 명절 전통 음식까지 99가지의 요리를 만드는 법이 소개돼 있다.

육 대표가 직접 개발한 단호박스팀케이크, 영양스팀케이크 등 전통재료를 곁들인 `퓨전제과' 조리법도 배울 수 있다.

그가 책을 낼 정도의 요리 실력을 쌓은 것은 40년간 직계가족만 32명인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지내왔기 때문이라고 크라운베이커리는 전했다.

육 대표가 2006년 베이징대학 기업총재 입문 학당 연수에 참여했을 당시 중국인 학우들에게 한국식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것이 직접적인 출간 배경이 됐다.

현지 학우들이 육 대표의 요리를 맛보고 책을 내 보라는 권유를 했던 것.

육 대표는 "이 책에는 늘 사용하는 주방에서 익숙한 도구들을 이용해 며느리 손자가 함께 요리하는 모습도 담겨있다"며 "요리책이지만 한국의 음식 문화 뿐 아니라 가족의 귀한 정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판 기념회는 오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