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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비타민 디저트로 이긴다

꽃샘 추위가 물러가는 4월, 또 다른 봄 손님이 찾아온다. 이름하여 춘곤증! 이유 없이 몸이 나른하고, 끊임없이 하품이 나온다. 조금만 움직여도 쉬이 피곤하고, 입맛도 없다.

그러니 일이나 공부의 능률이 오를 리 없고 컨디션이 엉망이다. 겨울 내내 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춘곤증에 시달리는 기간이 오래 지속되므로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봄에는 식욕도 떨어지기 마련. 비타민 C가 함유된 딸기, 사과, 유자, 망고 등으로 만든 ‘비타민 디저트’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고, 과일 본연의 색으로 봄철 피크닉 분위기까지 내보는 것은 어떨까.

◇ 딸기 = 파리크라상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의 ‘로얄푸딩 스트로베리’는 딸기를 갈아넣은 딸기무스층과 우유푸딩 층으로 구성되어 상큼하고 달콤하다.

상큼한 딸기와 바삭한 페스츄리가 만난 초승달 모양의 정통 크라상샌드 ‘딸기와 함께한 크라상’, 촉촉한 소보루빵 안에 슈크림과 딸기를 넣어 부드러움과 상큼함을 더한 ‘소보루나라 딸기왕자’ 등 봄을 맞아 딸기를 사용한 제품들도 시선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사랑에 빠진 딸기’ 아이스크림을 3월 초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치즈케이크가 입안에서 씹혀 더욱 달콤한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와 신선한 딸기, 초콜릿이 어우러져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더불어 '바닐라 코(Banlia co.)'에서 제작된 립글로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립글로즈는 레드, 핑크, 누드베이지 컬러 3종류로 구성됐으며, 모두 딸기 향이다.

풀무원의 "아임 리얼 스트로베리"는 청청 딸기 농장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국산 딸기(70%)와 배(30%) 이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생과일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 블루베리 = 던킨도너츠의 블루베리와 석류 팝핑캔디를 토핑한 ‘블루베리석류 팝핑도넛’은 귀여운 모양과 재미있는 식감으로 먹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며, ‘블루베리요거트 도넛’은 하나의 도넛 안에 블루베리필링과 요거트필링이 들어 있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스무디 킹에는 올 초 출시한 ‘블루베리 익스트림 점프’가 있다. 이 제품은 피로 회복과 체력 보강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을 함유했으며, 주재료는 비타민 C와 미네랄 함량이 높은 블루베리이다.

롯데리아는 정통 벨기에식 블루베리 와플이 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며, 커피와 즐기면 더욱 좋다.

◇ 사과 =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애플스타’는 시나몬이 함유된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도넛 안을 달콤한 맛과 싱그러운 향기를 가진 국산 사과로 가득 채운 제품이다.

한 입 베어 물면 설탕의 달콤함, 향긋한 시나몬향, 사과의 상큼함이 순서대로 느껴지며 다채로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상큼한 청사과의 맛이 돋보이는 ‘그린 애플 프라페’를 판매중이다. 얼음을 갈아 만든 음료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 유자 = 할리스커피에는 상큼한 유자를 그대로 갈아 만든 ‘유자크러쉬’가 있다.

이 제품은 유자를 통째로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것으로, 상큼한 유자의 달콤 쌉쌀한 맛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들어 조금씩 씹히는 유자와 얼음조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쌈티에 유자청을 넣은 ‘유자 블러썸 아이스티’도 있다.

아이스티 형태의 음료로 시럽이 아닌 유자청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레몬홍차 보다 깊은 맛이 특징이다. 평소 그냥 홍차가 밋밋했다면 ‘유자 블러썸 아이스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 망고 = 레스토랑 마켓 오는 올 봄 여성들을 위한 ‘망고치킨 브레스트’ 샐러드 메뉴를 선보였다.

봄 미각을 돋우는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닭가슴살 등을 식재료로 만든 이 메뉴는 고단백 저지방식으로 제격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데다 망고 소스가 곁들여져 새콤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