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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주말 외식 시장 잡아라"

특급호텔들이 봄을 앞두고 주말 외식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메뉴를 내놓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은 풀린 날씨를 맞아 주말에 외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일제히 준비했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중식당 `도림',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 와인 레스토랑 `바인' 등 4개 식당은 각각 가족 주말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5~8코스의 세트메뉴 3종으로 이뤄진 특선 메뉴의 가격은 2만9000원에서 9만9000원 사이로, 3월 한 달 동안 3대가 모인 4인 이상 가족이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최대 2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이 준비한 `주말 패밀리 초이스 메뉴'는 30가지 요리 중 10가지를 골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냉채, 바비큐, 게살 상어지느러미 수프, 청경채 전복 수프 등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점심 5만2000원, 저녁 6만9000원이다.

서울가든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는 알래스카 연어, 이탈리아식 돈육 안심 요리, 훈제오리 가슴살, 이탈리아식 청어 요리와 홍합찜 등 다양한 요리로 이뤄진 주말 뷔페를 선보인다.

생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이 상품의 가격은 점심 3만원, 저녁 3만5000원이다.

세종호텔 펍 레스토랑 `피렌체'는 안심 스테이크, 도미구이, 와인, 계절 샐러드, 훈제연어 등 8가지 코스 요리로 이뤄진 주말 패밀리 세트를 주말과 공휴일에만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3인 기준 7만5000원이다.

서울프라자호텔 직영 중식당 `티원'에서는 30여가지 중국 요리와 주문 직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는 식사류를 맛볼 수 있는 주말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티원 서울역 지점은 토.일요일, 연세대 지점은 일요일만 운영하며 가격은 어른 2만3000원, 어린이 1만3000원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는 주말 점심때 정통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특선메뉴를 4만3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