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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연령별로 다르다

발렌타인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발렌타인데이가 국내에 알려진 지 약 30년이 되었고, 이제 상업적이라는 인식보다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기념일로써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인식만큼 발렌타인데이에 선물하는 초콜릿 풍속도 또한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바구니에 인형이나 꽃과 함께 초콜릿이 담긴 패키지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초콜릿 세트는 과한 포장과 부실한 초콜릿으로 돈이 아깝게 느껴지는 경우 또한 많았다. 그렇다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자니 선물하기에는 화려함이 부족한 것이 사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 더 맛있는 초콜릿, 실용적이고 예쁘지만 정성이 담긴 초콜릿을 원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올해는DIY 패키지, 수제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 구입이 부담스러운 10~20대 사이에서는 실속형 DIY 초콜릿이 인기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판매하는 DIY 초콜릿 세트를 구입, 재료를 일일히 구입하거나 레시피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할 수 있다.

DIY 패키지 중 저렴한 것은 1000원부터 구성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이고, 초콜릿 케이크, 롤리팝 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중탕볼, 몰드 등 홈베이킹 용품도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UCC로 자기표현에 능숙한 세대답게 초콜릿 DIY 강좌를 주제로 한 UCC도 많아, 개성 넘치는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반해, 정성을 담고 싶은 마음과 소비력은 있지만 직접 초콜릿을 만들 시간이 없는 20대~30대의 여성들은 주로 고급스러운 수제 초콜릿을 선호한다.

100% 생초콜릿으로 만든 수제 초콜릿은 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살살’ 녹고, 텁텁하지 않게 달기 때문에 단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다.

일반 초콜릿에 비해 약간은 고가이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있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하나뿐인 사랑의 의미를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발렌타인데이가 설날과 겹쳐 명절선물 겸 부모님을 위해 초콜릿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100% 카카오 버터만 사용한 초콜릿은 영양학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을 위한 건강선물로도 인기다.

이렇게 수제 초콜릿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 호텔과 초콜릿 전문 카페 등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다양한 고급 수제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델리 아마도르에서는 유럽 정통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델리숍은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수제초콜릿과 케이크를 선보인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델리봉봉은 원하는 메시지를 초콜릿판 위에 초콜릿으로 글씨를 새겨준다.

또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자 수제 초콜릿 카페로도 유명한 ‘디초콜릿 커피’는 지난 1일부터 수제 초콜릿 기획세트를 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2월 들어 평소에 비해 수제 초콜릿 관련 문의가 두 배 이상 급증했는데, 특히 2~30대 여성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디초콜릿커피의 수제 초콜릿 세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중 가장 인기 있는 초콜릿을 중심으로 하여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특별 제작한 초콜릿을 추가하였으며,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Sweet love 세트는 초콜릿으로 특수 제작된 하트모양의 상자 속에 생초콜릿 블록버스터가 담겨있어 초콜릿 속에 또 초콜릿이 들어있는 독특한 컨셉이다. I Miss you, I Love you세트는 투명한 병에 담긴 생초콜릿과 바(Bar) 혹은 비스킷 초콜릿, 판초콜릿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디초콜릿 커피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초콜릿 기획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연인이 함께 보기에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발렌타인데이’ 예매권과, 추첨을 통해 엣지있는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25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빈티지 캐쥬얼 ZIPPO 커플 데님 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