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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시즌 외식업계 마케팅 분주

올해 설을 앞둔 한 주가 예년보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식업계가 각종 마케팅을 벌이느라 분주하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은 데다 졸업 시즌과 밸런타인 데이 기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외식업체들은 다양한 외식 수요를 집중적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들은 졸업ㆍ입학을 기념하는 고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중국 음식 브랜드인 차이나팩토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졸업장을 소지한 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30% 가격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추천 메뉴나 새 메뉴를 먹고 시식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니 미니 캠코더 `블로기'와 연극 `앵콜 웃음의 대학' 관람권 등 경품도 증정한다.

해물요리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새학기 응원 선물로 연필ㆍ필통 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테이크 및 샐러드 외식 체인인 빕스도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신규 스테이크 메뉴인 `새출발 세트' 등을 다음달 말까지 선보이고 세트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명절 고객 몰이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12일부터 설 연휴 하루 다음날인 16일까지 전국 102개 아웃백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팝콘 쉬림프', `코코넛 어니언 링타워' 등 메뉴 일부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백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살 때마다 1만원 상품권을 덤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외식 전문기업 아모제의 경우, 밸런타인 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므토토마토, 마르쉐, 엘레나가든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이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준다.

각 브랜드에서 새로 출시한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 무료 쿠폰이나 할인권, 할인 쿠폰이 들어 있는 책자 등을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귀걸이와 MP3 등 경품을 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