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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정상 레스토랑, 맛도 서비스도 으뜸

슬로프의 정상은 스키장을 비롯한 산의 설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겨울을 만끽하고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하지만 여기에 요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바로 산 정상에 가야만 느낄 수 있는 환상의 맛이 있기 때문이다.

눈 속에 파묻힌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인 슬로프 정상 레스토랑들이 요즘 산 정상의 맑은 공기는 물론, 맛있는 음식과 이색 건물 등으로 스키어와 가족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명 비발티파크의 최정상에 위치한 휴게소에는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다. 해장국 메뉴가 대다수인 스키장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오므토다이닝’이 바로 그곳이다.

특별 소스로 맛을 더한 오므라이스와 스테이크, 감칠맛이 일품인 카레 요리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중 베스트셀러 메뉴는 '쉬림프 망고 샐러드'와 '비프 레드 커리', 그리고 '깐쇼새우 오므라이스'. 하지만 스키장이기 때문에 '오리엔탈 피셔스 누들'이나 '쉬림프 누들'과 같은 국물 요리 역시 인기다.

오므토다이닝은 최근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외식전문기업 아모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서비스의 질도 믿고 안심할 수 있다.

스키장 정상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 리조트의 정상휴게소 3층에 위치한 ‘탑 오브 더 탑’이 바로 그 해답.

이 곳에서는 서울시내 못지않은 깨끗한 공간에서 여느 호텔 못지않은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양식 레스토랑인 만큼 메뉴는 스테이크 종류가 많고, 러시아식 비프 스트로가노프와 같은 덮밥 류도 인기다.

'탑 오브 더 탑'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이라는 점이다.

서울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타워 'N GRILL'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는 45분마다 한 바퀴씩 회전하는 원형의 실내에 가만히 앉아 식사를 하면서 설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회전 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식사를 하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식사 도중 창 밖으로 눈길을 돌릴 때마다 슬로프에서 스키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가, 또 반대편 산의 눈꽃이 보였다가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용평리조트 정상에 위치한 스위스풍의 아름다운 레스토랑 '드래곤피크'는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한쪽 벽에 있는 벽난로와 활활 타는 장작 때문에 알프스의 한 오래된 산장에 온 것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는 이 곳은 3층 목조건물로 되어 있다.

1층의 한식당에서는 인근 동해바다와 발왕산 주변의 청정 무공해 재료로 만든 한식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2층 양식당에서는 돈까스와 스파게티, 커피 등의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