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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호랑이 제품 `봇물'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식품업계가 호랑이 이미지를 담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과점 체인인 파리바게뜨는 호랑이 모양의 슈크림 빵 `슈크림을 좋아하는 호랑이'를 최근 선보였다.

또 호피무늬 롤케익과 호랑이 꼬리와 발 모양을 본뜬 빵도 상품으로 내놨다.

아이스크림 전문업체 배스킨라빈스는 생크림과 초콜릿으로 새끼 호랑이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대박호랑이 케이크'와 `희망호랑이'를 출시했다.

이 케이크들은 눈을 동그랗게 뜬 새끼 호랑이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눈과 수염, 얼룩 무늬 등을 생크림과 초콜릿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던킨도너츠는 호랑이 장식을 곁들인 케이크를 가족 행사나 신년 모임에 쓰는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류 업계에서도 호랑이 이미지를 사용한 제품이 나왔다.

LG상사 트윈와인은 허영만 화백이 직접 디자인한 호랑이를 그려 넣은 `허영만 와인 2종'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와인 수입업체 길진과 공동으로 전국 점포에서 김홍도의 `송하맹호도'가 그려진 `경인년 기념 와인'과 `샤또 미셸레(레드와인)'를 출시한다.

수석무역의 타이거 맥주는 서울 도심 번화가를 돌며 자석다트게임을 진행하고 게임 참가자들에게 호랑이가 새겨진 기념품을 증정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