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의 중심지 호치민시에서 한국의 음식문화와 떡볶이를 알리는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었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와 공동 주관한 2009 제 2회 어메이징 코리아 푸드 테이블전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베트남 호치민시 9.23 Park에서 250만 호치민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2009 제 2회 어메이징 코리아 푸드 테이블전은 전세계 20여개국이 참가한 Taste of the World 와 함께 개최됐으며 국내 40여명의 한식문화 홍보단이 참가해 한식문화의 맛과 멋을 베트남에 알렸다.

특히 한식홍보단은 베트남 시민들이 가장 호감을가지고 있는 한식음식홍보관, 시식관, 사물놀이공연, 양향자교수의 떡볶이강연, 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로 호치민 시민을 사로잡았다.

그중 한국의 떡볶이 시식관은 호치민 시민들이“떡볶이 응온 람!”(떡볶이 맛있어요)을 외치며 2~3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양향자 원장의 궁중떡볶이와 고추장 떡볶이 시연은 호치민 시민들에게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영양만점 간식임을 확인시켰다.

이밖에 소원연에 소원적기 체험, 한지공예품 만들기 체험, 투호 던지기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하루 1만명분의 떡볶이가 3시간만에 동이날 정도로 시식체험은 호치민시민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체험 중 하나 였다"며 "앞으로도 한식세계화를 위해 직접 각 나라로 찾아가 한식의 현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