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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다문화가정에 먹을거리 제공

죽 프랜차이즈점인 '본죽'의 복지재단인 본사랑 재단(공동대표 김철호·최복이)이 다문화 빈곤층 가정에 쌀과 김치, 돼지고기 등을 무료로 공급하는 '한국인의 밥상 삼형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본사랑 재단은 12월 2일까지 다문화 관련 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 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형편이 몹시 어려운 15가구를 골라 음식재료를 두 달 간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신청 가구가 많으면 최대 4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재단은 기업에 사회 공헌 팀을 만드는 것보다 별도의 복지재단을 세워 활동하는 게 사회 공헌 활동에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에 설립됐다.

특히 창업 초기 어려운 형편의 아동을 자주 보면서 적어도 배를 곯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김철호 대표의 생각에 따라 이런 사업을 추진했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먹을거리는 쌀 20kg짜리 1포대, 김치 10kg들이 두 박스, 진공 팩으로 포장한 돼지고기 세 근 반을 합쳐 한 달에 한 번씩 공급되며 12월 7일 첫 회분이 배달될 예정이다.

본사랑 재단 관계자는 "한국인 저소득 가정은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많은 데 비해 다문화 가정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다"면서 "특히 겨울철에는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일도 있어 김치와 쌀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접수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bonlove09@hanmail.net)이나 ☎(02) 6908-63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