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외식업계, ‘베스트 셀러’ 업그레이드 열풍

외식업계에 베스트 셀러를 활용한 신 메뉴 출시가 활발해 지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소비자 반응, 판매량 등이 이미 확인 된 베스트 셀러를 기본으로 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단순히 베스트 셀러를 재 출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베스트 셀러를 모아 하나의 메뉴로 출시거나, 업그레이드 출시 혹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구성을 달리하는 등 베스트 셀러를 다양하게 활용,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제한적인 메뉴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메뉴의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이들 외식업체들은 소비자를 한번 더 배려한 기분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피자, 패스트푸드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베스트 셀러를 활용한 신 메뉴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9월 전국 매장에서 ‘최고’만 골라 담은 베셀로를 판매하고 있다. 9월 3일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직영점에서만 판매되던 것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것.

미스터피자의 베셀로(Beselo)는 ‘베스트 셀러(Best Seller)’와 ‘베스트 러버(Best Lover)’ 두 단어를 합해 만든 이름처럼, 미스터피자의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가장 크게 사랑 받아온 ‘게살몽땅’, ‘쉬림프골드’, ‘시크릿가든’, ‘포테이토골드’를 한판에 모두 담은 제품이다.

게살몽땅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래 단 10개월 만에 300만판이 판매되었으며, 쉬림프골드 1000만판, 시크릿가든 500만판, 포테이토골드 800만판 등 4가지 베스트 셀러의 누적 판매판수는 무려 2600만판에 이른다.

패스트푸드전문점 롯데리아에서는 지난 9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불새버거’를 출시했다.

불새버거는 지난 30년간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가 나란히 들어있는 버거다.

통통한 새우살이 씹히는 맛이 일품인 후레쉬한 ‘새우버거’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특제 소스와 소고기를 사용한 ‘불고기버거’를 한 번에 모두 맛볼 수 있으며, 포장지에는 두 가지 버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먹는 방법과 순서 등을 표시해 재미를 더했다.

KFC도 지난 9월 신선한 치킨통살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인 ‘치즈핫징거버거’를 출시했다.

‘치즈핫징거버거’는 KFC의 베스트 셀러 메뉴 중 하나인 ‘치킨 징거버거’의 업그레이드 메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치킨 징거버거’의 맛과 향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욱 반갑다.

특히 갈지 않아 더 바삭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통가슴살 필렛에 향긋한 치즈와 매콤한 살사소스가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맛의 조화가 입맛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