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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암 예방 식습관 캠페인

구내식당이 사람들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구내식당이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건강식생활 캠페인까지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전국 400여 급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대표 이창근)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싱겁게 먹기, 트랜스지방 줄이기, 혈관 건강 챙기기, 채소 보양식 먹기 등 1~2달 단위로 테마를 달리하며 '행복한 구속'이란 이름의 건강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업무 스트레스, 과음이나 늦은 시간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누구보다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으면서도 정작 건강관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을 찾아오기만 해도 자연스레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건강 메뉴들을 먹을 수 있도록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1회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라는 것, 식당 방문객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각 시기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11월부터 건강캠페인을 리뉴얼해 ‘행복한 구속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등 인쇄물을 통해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전시회를 실시하거나 메뉴를 제공하는 등 캠페인 형태는 유사하다. 시즌1과 비교해 시즌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캠페인 테마가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통일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CJ프레시웨이는 작년부터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함께 항암치료 환자 전용 메뉴 45종을 개발하여 올 4월 공개한 바 있고, 현재도 병원환자들에게 적용 중이다.

이렇게 전문적으로 개발된 항암건강메뉴가 다양하게 있었기 때문에 보다 자신 있게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습관'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각 메뉴들은 일반인들에 맞도록 일부 재정비했다.

그리고 건강캠페인 시즌1보다 전시회 부분을 강화했다.

단순히 포스터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보다 항암건강메뉴를 실물로 보고 맛보고, 건강에 대한 대면 상담도 받는 등 보다 입체적인 활동이 있어야 고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10월 27일에 한국전력 삼성동 사옥 구내식당에서, 28일에는 CJ그룹 본사 구내식당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이후에도 분기별 1회 이상 전국 구내식당에 돌아가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2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온라인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게시판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박주연 메뉴팀장은 “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유방암, 폐암 등 각 부위별 암에 대해서도 영양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구내식당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맛있고 건강에도 유익한 구내식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