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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서 내달 1일 '신안 천일염 축제'

"명품소금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더 우수한 신안 천일염을 소개합니다."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이 세계 최고 품질의 신안 천일염을 서울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신안군은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제1회 신안 천일염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남도 등 관계 부처와 신안군 천일염 작목반, 재경 신안군 향우민, 천일염 생산자, 서울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하게 될 이번 축제에서는 천일염 명품화 선언과 함께 천일염의 역사와 세계의 천일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일염 홍보관, 천일염 가공 식품 등을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또 함초국수 시식회, 김치맛 보기, 천일염 절구통 빻기, 소금가마 메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천일염 홍보 샘플 3만개를 축제 참가 시민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해 세계적인 명품소금 신안 천일염을 맛보고, 즐기고, 가져가는 체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고 군은 전했다.

갯벌 염전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신안 천일염은 국내의 정제염이나 세계적인 명품소금 프랑스 게랑드 소금 등에 비해 염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건강한 소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갯벌 천일염으로 제조한 젓갈, 김치, 장류 등 발효 식품은 항암기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구운 소금, 죽염 등 열처리 가공염은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혈중지질의 산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목포대 등 연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천일염 시장은 1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신안에서만 매년 600억원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천일염 산업규모는 앞으로 기술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5년 후에는 1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