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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특산물 축제 현장을 가다(13)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지역축제를 통해 내고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축제는 지역민들을 하나로 묶고 지역 특산물 판촉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어 대표적인 내고장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제6회 영천한약축제와 제5회 남양주먹골배축제, 제41회 난계국악축제, 제4회 햇사레복숭아축제를 소개한다.



◆서울 박물관 등 전통문화행사 다양

세종문화회관은 13~15일까지 추석 특별공연을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뒤 세종 예술의정원에서 오후 7시에 무료 야외축제를 연다.

13일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新 뺑파전’, 14일 웰빙밴드 ‘크레용’과 국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콘서트, 15일에는 가수 신형원, 이정선, 나무자전거 등의 무대가 준비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13~15일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남상일 박애리 최수정 유지숙 등 판소리·민요 명창들과 고금성의 서울 굿 등이 흥을 돋군다.

숙명가야금연주단(14일), 영화배우 오정해(15일)가 특별 출연한다. 국악당 1층 국악체험실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문화교실에서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13~15일 ‘한가위맞이 북악산 서울성곽 전통문화행사’를 연다. 추석을 맞아 서울성곽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긴다.

창의문, 말바위 쉼터에서 ‘추석이야기, 북악산 사진전시’와 북악산 서울성곽 프로타주 체험이 열린다. 15일 창의문 마당에는 길놀이, 판소리, 사물판 굿과 명절음식 나눠먹기 등이 준비된다.

10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지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 광장’. 특히 추석 당일인 14일과 15일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리는 한가위 한마당은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 싶다.

신명나는 전통 국악에서부터 퓨전 국악, 대중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서울 국악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가위 한마당에는 줄타기와 같은 광대놀음부터 판소리, B-boy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떡매치기,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다도 전시와 농기구 전시장도 마련된다.

이외에 11일과 12일에는 서울시향 공연, 13일과 15일에는 한가위 테마 공연, 16일에는 국악과 팝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은 추석 연휴 무료개방되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14일 박물관 광장에서 ‘2008 한가위 전통 문화 행사’를 마련해 통영 오광대 공연, 농경문화체험 한마당, 강강술래 등을 진행한다.



◆놀이공원 민속놀이 등 다채

놀이공원들도 다양한 한가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전통놀이 공연 및 한가위 특집 아름다운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줄넘기 등 비교적 접하기 쉬운 것부터 투호놀이, 뱀주사위 놀이 등 잊혀지는 다양한 민속놀이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다.

일정 규칙에 따라 민속놀이를 모두 수행하면 남자 어린이에게는 구슬을, 여자 어린이에게는 공기를 증정한다. 또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에버랜드 입장 시 신분증을 보여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가위 특집 에버랜드 아름다운 콘서트도 준비했다. 무술 및 무예 등을 가리키는 마샬아츠(martial arts)를 뮤지컬과 접목시켜 유명해진 뮤지컬 점프(JUMP)를 선보인다.

서울랜드 한가위 특집행사는 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대회와 추석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오곡백과를 받아갈 수 있는 한가위 퀴즈대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추석연휴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주한 외국인 50만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명절나기 행사도 준비된다. 외국인들에게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주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아리랑 라디오 공개방송도 펼쳐진다.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국제전화 부스도 운영돼 문화와 인종의 화합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울랜드 국화거리에는 가을꽃 국화의 진한 향기가 한창이다. 놀이공원은 연휴 내내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되며 나들이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 가두공연, 라스베가스 쇼, 추석특집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등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한가위 큰 잔치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김중자 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줄타기 명인의 외줄타기,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한가락 공연, 민속 캐릭터 거리공연 등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한가위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4일과 15일에 진행되는 김중자 민속예술단과 트로트 가수 김혜연의 공연은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같은 시간 명절을 맞아 민족캐릭터 공연이 펼쳐진다.

색동옷을 입은 로티로리를 비롯해 어우동 샤론, 사또 버거마스터, 도령 바우 등이 즐거운 명절의 해프닝을 선보이며 관객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월미도 한가위 민속체험 한마당

인천시는 13일 오후 2~5시 월미도 한국전통공원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체험 한마당을 연다.

체험행사로 연 만들기, 떡메치기, 널뛰기, 윷놀이,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추석음식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장인(匠人)들의 연날리기 시연과 함께 요술풍선 만들기, 캐릭터와 사진 찍기, 장기자랑 등의 행사도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부평북부역 광장에서 사단법인 인천국제친선문화교류협회 주최로 글로벌 훼미리 데이행사가 열린다. 인천에 사는 외국인들이 나라별로 모여 우애를 다지고 모두가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자리다.
몽골, 러시아, 중국 등 3개국의 민속공연을 비롯해 각 나라의 생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외국인 벼룩시장,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한국어학당 등의 행사다. 외국의 전통 혼례식도 보여주며, 각 나라의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도 운영된다.

15일 오전 11시~오후 8시에는 남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강화 민속놀이인 열두 가락 취굿 농악으로 시작해 인천 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난타 한울소리, 영어 뮤지컬 춘향전, 피에로 마임 등이 공연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패연 만들기, 연 날리기, 가족탈 그리기 행사도 준비돼 있다. 민속놀이로는 윷놀이, 투호, 송편빚기, 제기차기, 밤까기, 쌍륙놀이, 격구, 절구질, 떡메치기, 지게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부천시는 15일 오후 4시부터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노래 자랑, 인기가수 공연 등 한가위 시민축제가 열린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원미공원 일대에서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친선 체육대회가 열린다.

◆이주노동자위한 한가위축제

경남 창원에서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한가위 행사를 한다. 창원국악예술단의 개막 공연과 개막 인사에 이어 각국 이주노동자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인도네시아와 네팔 밴드 공연, 필리핀 노래, 스리랑카 불 쇼 등이 펼쳐지고, 인도네시아 커플인 제니 씨와 디니 씨는 한국 전통 혼례와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의 멋을 찾아’, 음식코너인 ‘아시아의 맛을 찾아’ 부스가 운영된다.

대전에서는 13~15일 꿈돌이랜드에서 추석을 맞아 야간에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하는 한가위 보름달 관측하기를 비롯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강강술래, 떡메치기, 가훈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공연단의 삼바쇼, 꿈돌이캐릭터쇼, 한가위 특집 트로트가요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공연과 각종 이벤트 참여는 무료이며 놀이시설 이용료만 받는다.

14일 아산시에서는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추석 맞이 송편 빚기 및 시식, 밤 줍기, 뻥튀기 만들기, 고구마 굽기 체험에 참여하고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맘껏 즐기고 다양한 장승도 구경할 수 있다.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등을 통해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탁 트인 해변에서 가을별미인 대하, 전어 등의 감칠 맛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석대도 사이 1.5㎞ 구간이 S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구경할 수 있다.

바닷길은 연휴기간 중 13일 오전 8시56분, 14일 오전 9시30분, 15일 오전 10시4분 등 3차례 절정을 이룰 예정. 갈라진 바닷길에서 바지락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공연이 이어지고 전어·대하·맛살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남 163개지역 한가위행사

전남도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남도내 163개 지역에서 농악놀이,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전남도 영산호관광농업박물관에서는 송편만들기 체험행사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 전통혼례 시연행사 등 각종 전통 민속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추석 연휴기간 중 고향을 찾는 향우들과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의 다양한 전통 민속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추석맞이 각종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리고 담양 죽녹원에서는 15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행사가 예정돼 있고, 같은 날 구례읍 신촌마을회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 도둑잽이굿이 진도군 소포마을에서는 윷놀이와 닭싸움, 줄다리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린다.

이밖에도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한옥글방 앞마당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행사가 열리고 무안 망운초등학교에서는 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전남도내에서는 시군, 읍면, 마을단위별로 크고 작은 각종 민속행사가 열리게 돼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는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예향 전남을 타 지역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과 진도 운림산방 토요그림경매도 추석연휴 기간 어김없이 열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 매우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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