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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美 오리건 지역 대표 와인 2종 선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오리건 지역 대표 와이너리 '베델 하이츠 빈야드'와 '쉐 와인셀라'의 제품을 출시한다. 오리건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특징은 포도 생장 기간에 제약을 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지향한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수입한 와인은 매 빈티지마다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 제품이며 수입된 양도 극소량으로 빠른 시일 내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델 하이츠 빈야드는 지난 1977년 까스틸 가문이 설립한 유서 깊은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오리건 지역에 필록세라(포도나무 뿌리의 즙을 흡착해 고사하게 만드는 포도재배에 치명적인 해충)가 발견되기 전 식재해 살아남은 귀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품종의 포도나무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다.

 

특히, 1997년에 OCSW(오리건 인증 지속 가능한 와인)에 가입해 2007년에는 오리건 주 최초로 OGWC(오리건 지구 온난화 위원회)에 가입하며 지속 가능 재배의 선구자로 불린다.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샤르도네'와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는 각각 샤르도네 품종 100%, 피노 누아 품종 100%이며 최고 품질의 배럴(와인을 숙성하고 보관하는 오크통) 와인만을 선정해 소량 생산한다. 베델 하이츠 와인 중 유일하게 가족의 이름을 붙인 아이콘 와인으로 국내에는 각 60병만 입고됐다.

 

'베델 하이츠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는 1984년에 출시한 베델 하이츠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올해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선정됐다. 딸기, 라즈베리, 오렌지 껍질과 같은 과실향과 야생꽃 향이 조화로우며 부드러운 탄닌의 질감이 특징이다.

 

쉐 와인셀라는 딕 쉐와 그의 아내 디어드레 쉐가 1989년 얌힐 카운티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을 매입하며 시작했다. 그들이 매입한 부지 전체는 쉐 빈야드로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한다. 최상위 품질의 포도 20%를 쉐 와인셀라의 와인으로 생산하고, 나머지 80%는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유명 와이너리들에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쉐 와인셀라 티냐루이즈 샤르도네'는 샤르도네 품종을 좋아했던 창업자 어머니들의 이름을 붙여 그들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