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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복숭아 신품종 홍콩 수출길 올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농업기술원(청도복숭아연구소)과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이 협력하여 연구소에서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 ‘주월황도’와 ‘금황’의 홍콩 시장 진출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수출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수출 물량은 총 1120kg으로 지난 4일에는 주월황도 품종, 11일에는 금황 품종을 수출했다. 우리 육성 품종에 대한 홍콩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특히, 유통과정의 선도유지와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가격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 시장 바이어의 반응과 평가를 받아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복숭아 주월황도는 조생종 황도 품종으로 2018년도 품종보호등록이 됐고,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26ha정도 보급됐다.  

 

숙기는 6월 하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중은 250g 정도이고,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이다.

 

6월 하순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과실 외형과 품질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 소비자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숭아‘금황’은 황도계 품종으로 2015년도 품종보호등록이 됐고,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75ha정도 보급됐다.

 

숙기는 7월 중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중은 300g 정도이고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이다.

 

7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 황도로서 과중이 높고 당도가 높아 생산자가 선호하는 복숭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우리 복숭아 육성 품종의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홍백’품종을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에 시범 수출 했다.

 

신용습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복숭아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해외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앞으로도 경북 복숭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 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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